영덕 황장재에서 신촌약수터로
대흥호대게팬션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는
영덕에서 황장재를 거쳐 청송으로 넘어오는
국도를 이용하여 안동으로 돌아 왔다.
황장재에는 여러 돌탑과 정자가 설치된 공원에
'자연과 문화를 가꾸는 고장 영덕'이라는 돌비가 서 있었고
'지품면 황장재'라 새겨진 돌비에 지품의 유래가 적혀 있었는데
三國志魏志東夷傳과 삼국사기에 의하면 지품면은
지품리를 중심으로 소국형태로 성장하여 오십천 하류로 넓혀
해안쪽으로 뻗어 부족국가인 야시홀(也尸忽)이라 하였고
신라 경덕왕 16년 야시홀(也尸忽)이 야성군(野城郡)으로 바뀌고
고려 태조 23년 영덕군(盈德郡)으로, 1914년 영해군 합병으로
현재에 이르며 지품면은 영덕의 발상지로 자랑스러운 지역이라 한다.
우리는 황장재를 지나 청송군 진보면으로 내려오면서
월인 이창환(月仁 李昌煥)님의 '고향'이란 시비를 구경하였다.
월인선생은 1932년 9월 1일 진보 부곡리에서 태어나
1942년 진보국민학교 4학년을 다니다가 태백으로 가서
고학으로 태백공업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국문학과에 2년을 다니다가 경제사정으로 중단하였고
1952년 한국문협에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끈기있는 노력으로 1956년 한의학박사를 취득하였고
그후 명예문학박사, 명예철학박사를 취득하기도 하였으며
청송문학지를 발간하는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였다고 전한다.
우리는 월인선생의 끈기있는 노력과 자비정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신촌 약수탕으로 와서
탄산수 한 바가지를 마시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도 새해에 처음으로 만나는 좋은사람들과
영덕대게로 점심을 먹고
고속도로가 나기전 많이 다녔던 국도로 오랜만에 돌아 오면서
그 옛적의 추억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황장재와 지품면의 유래에 대하여도 알아 보고
청송출신으로 고학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한의학, 문학, 철학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월인선생의 시비도 구경하고
신촌약수를 한 바가지 마시는 여행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금년에도 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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