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산 고불 맹사성기념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1. 10. 15:37

아산 고불 맹사성기념관을 다녀와서

 

이순신 묘소를 참배하고 

11:00 고불 맹사성 기념관에 도착을 하였다.

 

고불 맹사성(古佛 孟思誠 1360~1438)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으로 충과 효의 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가학전통속에 성장하여 권근을 스승으로 모셨고 젊은 나이에

문과 장원으로 급제하여 예문춘추관검열을 시작으로 대사헌,

의정부찬성사, 삼군도전무, 예문관대제학, 우의정, 좌의정에 올랐다.

 

시문이나 음률에도 밝아 조선전기의 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하였고

명나라와 왜의 외교정책을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탁월한 도덕심과 지혜로 활동하며

청렴한 관료로서 청백리 명재상이라 칭송을 받았다.

 

신창맹씨(新昌孟氏)는 중국 노나라에서 계출된 성씨로

춘추시대 노나라 15대 임금 환공의 아들 경보(慶父)의 호가

맹손(孟孫)이어서 孟자를 따서 성으로 삼았고

아성(亞聖) 맹자(孟子)부터 세계가 이어지며

 

우리나라의 孟씨는 맹자의 40세손 맹승훈(孟承訓)이 당나라 말

공자상을 모시고 신라로 이주해온 것에 기원하여 한국계 시조로

삼으며 신창맹씨는 고려아부전서를 지낸 맹의(孟儀)를 세조로 하고

조적의 난을 물리친 공으로 신창백에 봉해져 본관을 신창으로 하였으며

맹사성은 맹의의4세손이라 한다.

 

기념관 영상실에서 영상을감상하고 가념관을 들어서니

입구에 고불정신(古佛精神)으로 충효정신(忠效精神 충성. 효도),

청백정신(淸白精神 청렴.결백), 충신정신(忠信精神 성실. 신의),

접례정신(接禮精神 겸손. 예의), 수절정신(守節精神 절의. 수분)이

눈에 들어 왔다.

 

기념관을 관람하며

맹사성의 어머니 흥양조씨가 태양을 치마폭에 받는 꿈을 꾸어

시아버지가 과거공부를 하러 떠났던 아버지(맹희도)에게

어버지가 위독하다고 전달하여 맹사성을 잉태하였다는 이야기와

맹사성이 다섯살때 동네아이들과 최영장군집의 배나무에 배를 땄는데

최영장군이 낮잠에서 검은 용이 배나무에 서려있는 꿈을 꾸어

아이들에게 꾸짖어 소리치자 모두가 도망을 갔는데 맹사성만이

도망갈 생각을 않고 예를 갖추어 사과하고 물러 갔다고 하며

그후 최영장군이 손녀딸과 맹사성을 결혼시켜 손서가 되었다고 한다.

 

또 아버지 맹희도와 권근은 목은 이색의 문하생이고 

맹사성은 권근의 문하성이 되었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었다.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뒷편에 있는 조형물 보며

맹사성 선생이 검은소를 타고 대금을 연주하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기념관 앞마당에서 굴렁쇠 굴리기와 투호놀이를 하면서

놀다가 우리는 맹씨 행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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