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 짓는 법
기원전 141년 전한 한무제가 즉위를 하였다는 3월 9일
안동향교 소학반 강의중 한시(漢詩)의 작시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한시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는 사람이
강의 내용을 정리하다가 보니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다.
한시에는 사언시(四言詩), 5언시(五言詩), 7언시(七言詩)가 있고
첫구 두번째 글자가 평성이면 평기식, 측성이면 측기식이라 한다.
이 글자로 시구의 모든 평측이 결정되므로 잘 선정하여야 된다.
한시대회에서는 시제와 운(韻)자를 제시하는데
운자는 1, 2, 4, 6, 8 구의 끝자에 배치하여 지어져야 하고
각 구별로 대구(對句)가 되도록 잘 표현을 하여야 하며
사람의 이름 전체를 활용하는 것을 피하여
翁, 老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
시의 제목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좋으나
파자하여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말은 발성의 변화가 없는 단일음형태인 평성이지만
중국말은 사성의 발음체계가 있어 우리말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평성이 전체 한자의 45%정도 되고
상성, 거성, 입성의 측성(仄聲)이 55%정도로
입성에는 찹쌀떡처럼 ㅂ, ㄹ, ㄱ 받침의 글자들이 많다
평성(平聲)은 음성이 평범하여
편안하게 말하며 억양이 굴곡이 없어 平聲平道黃低昻이라 하고
싱성(上聲)은 처음으로 시작해서 끝이 올라가며
높이 소리치니 맹렬하고 센소리라 上聲高呼孟烈强이라 하며
거성(去聲)은 중간에 시작해서 끝이 올라가는 발음형태로
분명하고 애잔하며 먼 곳에 말하듯 하여 去聲分明哀達道라 하고
입성(入聲)은 급하게 끝이 내려가며
짧게 재촉하듯 급히 거두어 들여 入聲短促急收藏이라 한다.
제 1구를 시상(詩想)을 일으키는 기구(起句),
제 2구를 기구를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승구(承句),
제 3구를 장면과 시상을 새롭게 전환기키는 전구(轉句),
제 4구를 묶어서 여운과 여정이 깃들수 있도록 끝을 맺는 결구(結句)로
지어져서 절구(絶句)로 지어지며
두개의 절구가 이어지는 율시(律詩)는
1구와 2구를 기구(起句), 起, 聯, 發起, 起道, 開句, 開聯 등으로,
3구와 4구를 승구(承句), 句, 胸聯, 次聯, 前聯 등으로
5구와 6구를 전구(轉句), 頸聯, 轉聯, 腹聯, 後聯, 腰聯 등으로
7구와 8구를 결구(結句), 尾聯, 落句, 結聯, 末聯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1구와 2구는 달라야 하고 2구와 3구는 같아야 하며
3구와 4구는 달라야 하고 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