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용인 한택수생식물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6. 7. 16:28

용인 한택수생식물원을 다녀와서

 

14:00 우리는 한택식물원 탐방을 마치고

건너편 수생식물원으로 갔다.

 

용인특례시(龍仁特例市)는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하고

조선시대 용구현과 처인현의 글자를 따서 용인으로 지어졌으며

풍수지리학상 명당이 많아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 불리기도 하였고

1996년 시로 승격하여 2022년 1월 13일 특례시로 승격하였으며

현재 수지구, 기흥구, 처인구 등 3개구 3개읍 4면 24개동

107만명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수생식물원은

2.200평 규모로 조경적인면과 학술적인면으로 구분하여

연 30여품종, 수련 45품종, 수생아이리스 45품종과

그 외 100여종의 수생식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법정보호식물인 삼백초와 순채의 군락지로 조성되어 있었고

우리는 데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식물원을 구경하였다.

 

붓꽃과 물을 좋아하는 수생아이리스가 살아가는 방식도 볼 수 있고

노랑, 파랑, 갈색의 제비붓꽃도 볼 수 있으며

진흙속에서 피어나는 연꽃, 극락세계의 연꽃, 잠자는 요정 수련들과

아침에 피었다가 정오에 지고마는 노랑어리연꽃도 보였다.

 

식물이름에서 작거나 볼품이 없다고 하여 붙여지는 '개'자로

연꽃보다 꽃이 작다는 개연꽃,

개연꽃보다 더 작다고 하여 붙여진 왜개연꽃 등도 있다고 하며

왜개연꽃의 변종인 남개연꽃은 암술이 붉은게 특징이라 한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진다 하여 낙우송(落羽松)이라 이름지어진 낙우송도

물가에서 잘 자라 기근(氣根)이 불쑥불쑥 솓아나 있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창포는 천남성과, 꽃창포는 붓꽃과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며 맑은 공기를 뿜는 창포와 잎에서 향기나는 향창포,

꽃창포는 단오행사장에 단골로 등장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한단다.

 

연못을 화려하게 수 놓는 꽃창포는

창포, 부들, 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질정화 식물로 

번식력이 강하면서 뿌리를 깊이 내리기때문에 

흙이 무너지거나 패이는 곳을 막아줘 홍수방지 효과가 뛰어나

흙막이용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단다.

 

수생식물원은 2020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피해를 입어 수해복구중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부분도 있었다.

 

수생식물원에서 여러종류의 수생식물에 대하여 배우고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고 나와 

인근의 대장금테마파크를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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