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수원 화성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6. 8. 14:52

수원 화성을 다녀와서

 

2005년 메이져리그에서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 100승을 달성하였던

6월 5일 아침 05:00에 일어나 리조트 주변을 돌아 보았더니

주변은 골프장이고 골프장의 스프링쿨러도 열심히 돌아갔으며

캐디들과 골프객들이 출근하는 모습들도 보였고

멀리 앞산에는 햇님이 오늘도 즐겁게 보내라고  인사하였다.

 

고추장조림으로 아침을 먹고

09:45 수원으로 가서 화성을 구경하기 위해 출발하여

11:00 장안문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장안문에서 화서문까지

화성을 돌아보았다.

 

장안문(長安門)은 화성의 북문으로

정조가 '북쪽으로 서울 구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 현릉원(륭릉)을

바라보며 편암함을 알린다'는 의미로 풀이하였다고 전하며

문 밖에 항아리 모양의 옹성(甕城)을 만들고 좌우에 적대를 세웠고

우진각 지붕형태로 다포(多包)식으로 지어졌으나

한국전쟁때 폭격으로 파괴되어 1975년 다시 복원하였다고 한다.

 

 장안문 서쪽에서 성문에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어진지인

북서적대(北西敵臺)는 안쪽으로 대를 쌓아서 군사들이 지키고

바깥쪽에는 긴홈(현안)이 만들어져 화성에만 설치되어 있다고 전하며

성벽바깥으로 덧붙여 쌓은 치성(雉城)은 총안과 타구를 설치하여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북쪽의 망루인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로 치성 위에 벽돌로 3층의 망루를 세우고

꼭대기에 단층의 누각을 올려 군사들이 머물 수 있고

외벽에는 화포를 쏠 수있는  구멍이 뚫어져 있었으며

우리나라 성곽중  화성에만 있다고 한다.

 

우리는 화서문(華西門) 누각에서

공주님이 방과후수업에서 배운 댄스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문루를 내려와 성곽의 외부를 돌았더니

잔디밭에는 '잔디를 보호하는 문화시민' 이란 표지가 군데군데 있었고

 공원에는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과 비둘기들도 보였다.

 

1797년(정조 21) 1월 김종수가 왕명을 지은 화성기적비(華城紀跡碑)에는

화성축성은 정조대왕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였으며

축성에는 돌과 벽돌을 조화롭게 사용했다는 내용과

기중기와 녹로 등의 이용으로 축성이 빠르고 튼튼하게 이루어졌음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화성조형물과 장안문조형물을 끝으로 화성탐방을 마치고

우리는 지동시장 순대곱창타운 고향집으로 가서

순대곱창볶음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사람들도 많이 북적이고 음식도 맛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