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장회나루테마공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6. 16. 16:20

거경대학에서 장회나루테마공원을 다녀와서

 

단양팔경휴게소에서  신라적성비 답사를 마치고 장회나루로 가서

11:40 장회나루식당에서 비빔밥과 지장수생막걸리로 점심을 먹고

퇴계선생과 두향이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를 그려 놓은

'저 화분에 물을 주어라' 테마공원 답사를 하였다.

 

테마공원은

 퇴계(退溪)선생은 평소에 고고한 품성을 가진 매화(梅花)를 

매형(梅兄), 매군(梅君), 매선(梅仙) 등으로 의인화 하여 부르면서

인격체로 대접할 정도로 매화를 사랑하고 매화시첩을 편집하였으며

1548년 1월 48세의 나이로 단양군수로 부임한 시기에는

첫부인과 둘째부인을 사별하고 둘째아들을 보낸 슬픔을 격고 있었고

거문고와 시문에 능하고 매화를 분에 심어 기르는 재주가 많았던 

두향(杜香 18세)을 만나 두향은 퇴계선생의 고매한 인품에 매료되고

퇴계선생은 두향의 총명과 재능을 인정하여 시와 음율을 논하고

산수를 거닐며 단양 팔경을 노래하고  인생의 여유를 가지셨지만

퇴계선생이 풍기군수로 옮기게 되어 10개월만에 헤어지게된 이야기,

 

퇴계선생이 단양을 떠날 때 그의 짐속에

두향이가 건내 준 수석 2개와 매화분(梅花盆) 하나가 있었고

퇴계선생은 평생을 가까이 두고 두향을 보 듯 애지중지 하였으며

선생이 병환이 깊어지자 초췌한 모습을 보이기 민망스럽다는 생각에

매화분을 다른방으로 옮기게 하였고

세상을 떠나실 때 '매화분에 물을 주거라'는 유언을 남기신 이야기,

 

퇴계선생의 부음을 듣고 두향은 4일을 걸어서 안동을 찾아

먼발치에서 장례모습을 보고 단양으로 돌아와 강선대 아래에 몸을 던져

절개를 지킨 고절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를 테마로 그려진 곳이었다.

 

 테마공원에서 

여러 조형물들을 보면서 퇴계선생과 두향의 사랑을 그리며

충주호의 푸른 물과 주변의 산들이 빚은 절경들을 구경하였고

호수건너 두향의 산소가 있었으나 숲이 짙어 보이지 않았으며 

14:00 우리는 제천의 청풍이주단지로 출발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