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단양 수몰유적지를 다녀와서
만천하스카워크를 출발한 우리는 15:50 적성면에 도착하여
충혼탑 아래에 있는 수몰이주기념관을 찾아가는데
좁은골목길에 우산행렬이 무척 아름답기도 하였다.
퇴계선생이 단양군수 시절 관개(灌漑)를 목적으로 만든 보(湺)로
물이 맑고 깨끗하여 경승지뿐만 아니라 목욕을 하면 몸과 마음까지
깨끗해질만큼 훌륭하여 이곳에 복도별업을 이루었다고
화강암석에 해서체로 쓰신 복도별업(復道別業)각자와
퇴계선생이 정사에 시달린 심신의 피로를 풀고자 매일 이곳에 와서
손발을 씻으면 마음까지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친필로 탁오대(濯吾臺)라 쓰신 암각자를 수몰로 옮겨다 놓았고
석탑재(石塔材)와 우화교기사비(羽化橋記事碑)도 옮겨져 있었으며
영세불망비와 선정비, 열녀정려비 옆에는 수몰유적비가 있었다.
수몰유적비 뒷면에는
고려 왕건태조 건국 23년까지 적성현(赤城縣)이라 칭하였으나
공민왕대에 이르러 단산부(丹山府)라 개칭하였고
조선조초에 단양(丹陽)이라 개칭후 1914년 단양면이라 칭하였으며
충주다목적댐건설로 인하여 1985년 본읍이 수몰됨에 따라
단양 도전(道田)으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수몰유적지에서 계단길을 통하여 벽화마을로 내려오면서
담장에 시계와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과
아름다운 줄장미가 피어있는 모습도 보면서 내려오니
온달장군과 적성비 벽화도 보였고
단성복지회관 벽에는 천사포토죤도 보였으며
도로건너 공원에는 여러 조형물과 정자가 설치된 공원에
녹색생활의 지혜 8대수칙이 이색적이었다.
우리는 단성보건지소 앞에 있는 봉서정에 올라서
권오추 강사님과 함께 명심보감 독송시간을 가졌다.
단양 봉서정(鳳棲亭)은
1602년(선조 35) 단양군수 이준이 창건하여
1764년(영조 40)~69(영조 45) 군수 조정세가 중수하고
1853년(철종 4)~54년(철종 5) 군수 심원택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단양관아의 대표적인 누정으로
겸재 정선(1676~1759)의 15번째 화첩인 구학첩(丘壑帖)에
그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전하며 2013년 복원하였다고 한다.
단양을 상징하는 봉서정에서 회원들이 함께하는
명심보감 독송소리가 주변에 울려퍼지는 시간을 가지다가
17:10 안동으로 출발하여 18:30분경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여
각자 헤어졌다.
오늘 80명의 회원들과 함께 단양과 제천지역을 답사하면서
안내와 설명을 하여주신 이동신, 권오추 두분의 강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안전운전을 하여주신 우주관광 사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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