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으로 여름휴가를

오토산 2023. 8. 7. 12:01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으로 여름휴가를

 

더운 계절에 떠나는 것이 '여름휴가'라지만 올해는 무척 덥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흐르는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7년을 준비한 매미는 20일의 생애가 아쉬워 떠나기싫어 울어대고

아침저녁 귀뚜라미(蟋蟀)는 가을이 오기전에 빨리가라 독촉을 한다.

 

올해  휴가지는 맏사위가 하이원리조트에 당첨이 되어서

하이원리조트에서 온 가족이 2박 3일을 보내기로 하였다.

 

1986년 조선의 행정구역이 13도로 개편되었다는 8월 3일

안동과 서울에서 각각 출발하여 화암동굴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09:30 안동을 출발하여 국도로 가면서 주변을 구경하였다.

 

영주를 거쳐 봉화를 지나

그 옛날 꾸불꾸불 오르던 노루재는 노루재터널로 통과하였고

소천입구에 있는 건축하다가 수십년째 방치된 흉물스런 건물앞을 지나

청옥산, 석포를 지나 구룡소를 통과하니 태백시에 도착하였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를 지나 삼수령을 넘으니

'바람의 언덕'위에는 풍력발전기가 서서히 돌아가고

주변에는 배추밭이 펼쳐지고 일부에서는 양배추를 수확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며 배추를 키우고 있었으며

정선으로 가는 고개를 넘어 자동차가 굽이굽이 곡예를 하며 내려가니

일부 고냉지 채소밭은 태양광이 덮어 버린 곳도 보였다.

 

화암방면으로 가는 길 주변에는 절벽과 계곡이 아름다웠으며

계곡이 아름다워 소금강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하고

눈으로 보는 절경이 온도를 낮추어 주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기온을 낮춰주니

안동보다는 많이 시원함이 느껴진다.

 

민둥산 안내판도 보였다.

2012년 10월 28일 07:47 기차여행으로 민둥산을 찾아

11:20 민둥산역에 도착하여 두시간을 넘게 걸어 

민둥산 갈대밭을 구경하였던 추억이 떠 올랐다.

 

소금강 계곡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며 지나다가 보니

아리아리 ! 정선 아치가 설치된 다리를 건너

11:30 화암동굴 입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주변을 돌아 보니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안내판 옆에는

정선향토박물관이 마무리 작업중에 있었고

국민고향정선 보고싶다 정선아 정선시설관리공단옆에는

버스기사대기실도 있었으며

금깨비, 은깨비가 지키는 인도교에는 놀이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다리아래에서 다슬기를 줍고 있는 가족의 여름휴가가 부럽기도 하였다.

 

우리는 서울에서 도착한 가족들과 만나서

쌍봉우리식당으로 가서 막국수, 비빔밥, 감자옹심이 등으로

점심 먹고 화암동굴구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