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선 화암동굴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8. 7. 15:29

정선 화암동굴을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13:50 화암동굴로 갔다.

매표소에서 모노레일(도깨비열차)을 700m 타고

입구에 도착하여 6억년의 기다림이 만들어낸 걸작

화암동굴 안으로 갔다.

 

천연기념물 제557호인 화암동굴(畵岩洞窟)은

1922~1945년 금을 캤던 천포광산(泉浦鑛山)으로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하는 국내 5위의 금광이었다고 전하고

굴진중 발견된 천연동굴(2,800㎥ 최대높이 45m)과 금광갱도를 이용,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1,803m동굴을

체굴흔적이 보존된 '역사의 장', 상.하부 갱도를 연결한 '금맥따라 365',

동화적으로 연결한 '동화의 나라'. 금의 모든 것을 볼수 있는 '금의 세계',

 석회암이 만든 종유석이 자리한 '대자연의 신비' 등 5개테마로 개발하였다.

 

광부들의 채굴과정을 전시한 부분과 누런 광맥(鑛脈)을 구경하며

상부갱도(575m)에서 계단길(265계단)로 하부갱도(676m)로 내려가기도 하고

호랑이머리와 강아지머리, 공룡의 모양들도 찾아보기도 하면서

도깨비가 지키는 동화의 나라에서 다양한 동화들을 떠 올리기도 하며

금을 만드는 과정과 금의 역사에 대한 것들을 배우며 종유동굴로 갔다.

 

금을 채굴하다가 발견되었다는 천연동굴은

석회암이 물에 씻기며 형성된 넓다란 광장에서 분수가 솟아 오르고

종유석의 석순과, 석주들 사이에 수직방향으로 생성된 커튼, 

 편평하게 때로 울퉁불퉁하게 생성된 유석폭포, 산호같이 생긴 동굴산호.

벽면따라 생성하는 꼬불꼬불하게 성장하는 곡석과 석화 등을 보았으며

천년에 1~6㎝자라는 석순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었다.

 

대자연의 신비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는 

박쥐로 만든 박재도 전시되어 있었고

동굴밖으로 나오니 출구 광장에는

1932~1945년까지 친일하며 광산을 운영하였던

박춘금의 친일단죄비가 서 있기도 하였다.

 

잣나무 껍질을 파랗게 물들이며 자라고 있는 담쟁이넝쿨을 구경하며

화암동굴 관광을 마치고 거북바위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