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선 거북바위와 화암약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3. 8. 7. 15:49

정선 거북바위와 화암약수를 다녀와서

 

화암동굴 탐방을 마친 우리는

15:30경 거북바위와 화암약수 찾아갔다.

 

거북바위는 

정선 동면 화암리 마을앞에 거북바위 전망대가 있었으나 숲이 짙어져

잘 보이지 않아서 마을앞 교량을 건너니 귀암정(龜岩亭)이 있었고 

정자 길 건너편에는 거북바위일대(맷돌바위, 거북바위, 신선바위, 

용마소, 화암약수)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섬기며 주변에 산림욕장을

조성하였다는 안내판과 거북바위가는 길 표지판이 있었다.

 

거북바위 가는길을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오르니 땀도 나고 더웠으나

기이하게 생긴 바위 사이를 올라 정상에 오르니 정자가 지어져 있었고

아들과 함께 걷는 산책이 더 좋았다.

 

산책로를 내려와 화암약수터를 찾으니 주변에 캠핑객들이 많았으며

주차장 건너는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발렌도르프 비너스상도 있었다.

 

화암약수(畵岩藥水)는 철분과 탄산을 포함하는 철분탄산수로

1910년경 文命采님이 구슬봉 아래에서 청룡과 황룡이 서로 엉키어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어 그 자리를 찾아가 땅을 파니

바위틈에 물이 거품을 뿜으며 솟아 올랐다고 전하고 마음씨 나쁜 사람은

물 밑에 똬리를 튼 구렁이가 보여 약수를 마시지 못 한다는 전설도 전한다.

 

약수터에는 입구에는 시인 鄭孔采님이 不老長生水라는 詩碑가 있었고

일회용 종이컵과 국자가 비치되어 있어서

바가지나 국자로 마시는 약수터보다는 더 위생적이였으며

본약수와 쌍약수 두 곳의 물을 마셔보니 본약수의 물이 더 짜릿한 것 같았다.

 

약수를 마시고 쌍약수터로 가는 다리밑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데

우리집 개구쟁이는 물에 신을 떠 내려보내며 놀다가 돌에 미끄러져

옷을 적시기도 하였다.

 

우리는 거북바위와 화암약수 탐방을 마치고

17:00경 소금강계곡을 더 올라 몰운대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