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대종사 생가를 다녀와서
청학동 삼성궁을 출발한 우리는 50분 가량을 달려
14:30 산청군 단상면 성철스님의 생가터를 찾았다.
생가터에는 겁외사(劫外寺)와 생가(栗隱故居),기념관(退翁殿)이 있었다.
성철대종사(性徹大宗師))는
1912년 4월 산청군 단성 묵곡리에서 엄부 이상인님과 자모 김상봉님 사이
장남으로 태어나 속명은 영주(英柱)이고 법호는 퇴옹(退翁)으로
소학교를 졸업하고 서당에서 자치통감을 배우면서 한문문리를 터득한 후
1936년 해인사로 출가하여 혜일대종사의 장자로 법호를 받아 수계득하였고
29세때인 1940년 동화사 금당현전에서 도를 깨우친 후 悟道頌을 읊었고
44세 가을 파계사 성전암주위에 철망을 두르고 행한 10여년간의
장좌불와(長坐不臥)와 동구불출(洞口不出)이 세간에 회자되었다.
1967년 해인총림초대방장에 취임하였으며 1981년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山是山 水是水)란 법어를 내려 온국민의 불심을 일깨웠고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에서 제자들에게 '참선 잘 하라'는 말씀을 남기고
세수 82세, 법람 58세의 세연으로 열반에 드셨다고 한다.
일주문은 없었고
벽해루에 지리산겁외사(智異山劫外寺)현판이 보였고
벽해루를 들어서니 중앙에 성철스님의 동상이 자리하였고
우측에 대웅전, 좌측에는 성철스님법어를 새긴 석물이 자리하였다.
안쪽으로 혜근문을 올라서니
정면에 안채(栗隱故居)가 자리하고 좌측에 율은재와 정자가 자리하였으며
우측에는 포영당이 자리하였고 마당에 고목에 석류가 붉게 익어가고 있었고
그 옆에는 오도송(悟道頌)비와 유품을 형상화한 비가 있었다.
한바퀴 돌아서 혜근문을 내려서니 잎이 황금빛인 황금송이 있었는데
속설에 가뭄의 징후가 있으면 잎이 갈색으로, 장마가 다가오면 녹색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붉게 변하고 가지가 휘어지면 흉년이 들거나
사람이 죽어 천기목(天氣木, 神木)으로도 불린다는데
'희귀소나무 품종으로 2004년 12월 4일 경상북도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었다'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황금소나무를 구경한 후 대웅전에 참배를 하고
심경당과 정오당, 공양간이 있는 좌측으로 돌아 나오니
아미타불, 미륵존불, 약사여래불, 석가모니불이 조각된 사면불이 서 있었으며
건너 성철스님기념관(退翁殿)에는 성불문 안에 흰대리석 성철스님상이 있고
안내실에서는 성철스님에 관한 서적들과 양초를 팔고 있었다.
겁외사에서 단성교를 연결하는 성철스님순례길 안내판을 지나
겁외사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하여 간 돼지고기 수육으로 간식을 먹고
15:40 단성IC를 통과하여 거창휴게소와 동명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서안동IC에서 내려서 풍산에 있는 황우촌에서 불고기로 저녁을 먹은 후
19:30 안동으로 출발하여 헤어졌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님들이 서로간의 안부를 전하며 떠난 여행 !!
비가 내리는 날씨에 장시간의 버스여행에서 고생도 많았지만
삼성궁과 겁외사를 관람하며 좋은 관광을 하였다.
여행을 추진하신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안전운행을 하여주신 여행사 사장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분들도 닦아오는 추석 즐겁게 보내시고
이어지는 국제탈춤페스티벌도 성황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더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음 또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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