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자원봉사단에서 서천 장항스카이워크를 다녀와서
서천특회시장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서천해물칼국수에서
20여분을 달려 13:30 장항스카이워크에 도착을 하였다.
장항(長項)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북도 군산시와 접하고 있는 해양도시로
백제시대 설림군에 속한 갈대밭이 있었는데 당나라와 일본의
교류가 활발한 선박의 기항지가 되었고 당나라. 신라. 일본과의
격전지가 되기도 했으며 세종때 충청도수군영 만호영이 있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충청지역의 쌀과 광물자원의 수탈기지로 삼아
1930년 장항항 개항하고 1931년 장항선(충남선)을 개통하였고
1936년 장항제련소(조선제련주식회사)를 건설하여
해발 100m산꼭대기에 높이 90m용광로 굴뚝을 세우기도 하였으나
2008년 가동중단되었다고 전한다.
만여그루의 송림이 우거진 솔숲에는 산책로인 솔바람길이 있었고
입구에 다람쥐집, 부엉이 그네, 해먹, 짚라인, 흔들시소, 곤충호텔,
인디언집 등 놀이시설이 있는 송림어울림생태놀이터가 있었고
파란 맥문동이 자라고 있는 솔숲길 끝자락에 있는 매표소에 가니
'서천사랑상품권 소진으로 인해 무료입장'이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높이 15m가량의 계단길을 걸어 오르니
송림 위로 구멍이 송송 뚫린 250m 스카이워크 길이 연결되어서
걸으니 발아래는 울창한 송림이 펼쳐졌고 바다쪽으로는 갯벌과
바다를 보면서 기벌포해전전망대와 바다전망대를 돌아보고
매표소로 돌아왔다.
기벌포(伎伐浦)는
660년 나당연합군과 백제, 663년 백제부흥군과 일본군이 나당연합군,
670~676년 신라와 당나라군 등 7세기중반 백제.신라.일본.당나라가
한반도 패권을 놓고 전쟁을 벌였던 국제전쟁터였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바다에는 갯벌체험을 하는 사람들도
저 멀리 유부도(有父島)는 임진왜란때 피난나온 가족이 범선을 타고
서해를 떠 돌다 아들은 유자도(有子島), 아버지는 유부도에 정착하였고
주변 갯벌과 사구는 도요물떼새의 중간기착지로 철새서식지라 전하며
서산갯벌은 2019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매표소로 돌아와서 계단길을 내려와 출구를 나서는데
소나기가 쏟아져서 매표소에서 비를 피하면서 기다렸으나 그치지 않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700M를 걸어가서 관람하던 계획을 포기하고
아침부터 내리려던 비가 지금까지라도 참아준 것에 감사를 드리며
버스를 스카이워크주차장으로 불러 국립생태원으로 가기로 하였다.
일부는 우산을 쓰고 우산을 버스에 둔 사람들은 비를 맞으며
솔숲길을 걸어 버스에 올라서 14:40 우리는 국립생태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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