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삼강주막 강문화전시관을 다녀와서
제주복집에서 복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첫일정으로 삼강주막에 있는 강문화전시관을 찾았다.
예천여행을하면서 삼강주막은 수차례 들렸지만
강문화전시관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우리는 강문화전시관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강문화전시관 관람을 시작하였더니
단술같은 샘물이 솟아나는 예천의 민속문화 자원 소개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삼강의 생태문화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었으며
영상관에서는 태백산 황지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의 절경들을
항공뷰로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강문화전시관을 한 바퀴돌면서
단풍과 갈대숲 구경으로 가을을 느끼고 돌아 오니
14:00 전시관앞 연못에서 뿜어지는 분수쑈가 펼쳐졌고
분수사이로 무지개의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며 캠핑장으로 갔다.
짚라인도 타보면서 지나간 캠핑장 주변에는
음력 5월에 홍시가 먹고싶다는 어머니를 위하여 호랑이 등에 타고
업은골로 가서 제삿상에 올리려던 홍시를 구하였던 도시복 효자와
우물을 팟으나 물이 나지 않자 꿈에서 만난 용의 계시로 용의 알만한
돌을 우물에 넣어 우물을 완성시킨 약포 정탁선생 이야기,
보자기나 걸방에 걸머지는 봇짐장수인 보상과
등아나 지게에 지고 다니는 등짐장수인 부상을 합하여
보부상이라 한다는 이야기가 적힌 조형물들을 보며
저잣거리를 지나서 삼강주막에 도착하였다.
부산에서 올라오는 소금배와 지역의 농산물과 생필품도 거래하고
한양과 영남을 오가던 사람들이 북적였던 교통요충지 삼강나루에는
500년생 회화나무와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던 주막집,
돌을 들수 있는 정도에 따라 나룻터 품값을 정하였던 들돌만이 남아
그 시절의 추억들을 전해주고 있었다.
분수쑈를 구경하면서 오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삼강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도 나누지 못 하고
보부상과 당나귀, 엽전 조형물과 대나무 숲 구경만 하고
14:30 버스에 올라 회룡포로 이동을 하였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육사아카데미에서 밀양 의열기념관을 다녀와서 (0) | 2023.11.12 |
---|---|
예천 회룡포를 다녀와서 (0) | 2023.11.05 |
예천농산물축제를 다녀와서 (0) | 2023.11.04 |
영양 연당마을을 다녀와서 (0) | 2023.10.28 |
상록자원봉사단에서 서천 국립생태원을 다녀와서 (0) | 2023.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