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한국음양지리학회에서 진성이씨 송안군선조 묘소 답산을

오토산 2023. 11. 13. 20:28

한국음양지리학회에서 진성이씨 송안군선조 묘소 답산을

 

 

날씨가 매서운 겨울날씨를 보이고 있는 11월 13일 

한국음양지리학회 회원들이 오전 풍수강의를 마치고

오후에 두솔원과 북후 물한리, 도진리로 답산을 갔다.

 

첫번째로 서후면 명리에 있는 

송안군선조 묘소와 두솔원재사를 찾아갔다.

 

두솔원 재사를 지나 북서쪽으로 산길을 올라서

 高麗松安君眞城李公之라는 비석과 문인석이 있는

묘소 앞에서 참배를 하고 주변을 돌아 보았다.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선조는

진성이씨 시조(碩)의 장남이자 고려시대 문신으로

1330년(충목왕 17)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냈고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침입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워

 안사공신(安社功臣)을 내리시고 송안군(松安君)으로 號封되셨고 

1382년 통헌대부(通憲大夫) 판전의시사(判典儀侍事)가 되셨으며

진보에 사시다가 마라촌(마애리)으로 이주하셨다가

 다시 와룡 주하리(두루)로 이주하여 사셨다.

 

문강 노인영선생은 주변을 살펴보고

야(也)자 형국의 지형으로 청룡이 조금 낮으나

백호가 전면을 감싸고 있어서 명당의 혈을 갖춘 손색없는 자리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묘소를 내려오니 두솔원재사에는

경북북부문화재돌봄센터에서 문짝을 수선하고 있었다.

 

두솔원재사(兜率院齋舍)는

 조선시대 먼거리를 오가는 관원이나 선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운영하던 '두솔원'이라는 여관이 있었던 마을에 있는 재사로

안동에 처음 정착하신 송안군의 묘소를 관리하고 묘제를 지내는 곳으로

처음지어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원래 뒷쪽 밭에 있었던 것을 

1700년대에 지금 위치로 옮겼다고 전하고 지금 건물은

2017년 대대적으로 고쳐 지은 것이다. 

 

재사 주변마을 앙상한 가지에 발갛게 달린 감나무가 정겨웠고

 재사앞에는 들깨를 타작하는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에서

가을이 깊어졌음이 느껴졌다. 

 

우리는 두솔원재사를 떠나 

북후 물한리에 있는 선산도호부사 묘소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