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지례예술촌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3. 17. 11:39

지례예술촌을 다녀와서

 

 

지촌종가비림을 구경하고 내려와서 비탈길을 내려서니

아늑하게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지례예술촌이 보였다.

 

지례예술촌(芝禮藝術村)은 

의성김씨 청계 김진선생의 4세손으로

1660년(현종 1) 과거에 급제하여 사간원대사간, 성균관대사성을 지내신

지촌 김방걸( 芝村 金邦杰 1623~1695)선생이 40세에 분가하면서

반변천 상류 지례마을에 정착하면서 1663년(현종 4)에 지어져

현위치에서 200m 아래쪽에 있었던 종택으로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본채와 문간채, 방앗간, 곳간채, 별묘,

사당으로 이루어진 종택과 지촌선생의 제사를 지내던 지촌제청, 

지촌선생의 학식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지산서당을

1989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져 예술창작마을 지례예술촌을 이루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저희집에 키우는 개가

사람을제외한 다른동물에 대한 공격성이 매우강합니다'란

반려동물 하차금지 표지판이 보였다.

 

매화가 만발한 문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우수한옥체험숙박시설 '名品古宅 지례예술촌'

안동시와 특허청인 인정한 의성김씨 知禮藝術村 간판이 붙여져 있었고

대문을 들어서니 벽면에 양각으로 새겨진 '芝村文學館'현판도 보였으며

'無言齋'현판이 걸린 종택이 자리하였고 대청앞에는 원목에 새겨진

유어예(游於藝 : 예와 노닐어라)라고 음각된 글씨도 볼 수 있었고

그 옆에는 기둥마다 주련이 쓰여져 있는 지산서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넓은 안마당에는 군데군데 탁자들이 놓여져

방문객들의 야외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문간채 대문에 놓여진 대나무 의자는 물이 가득한 임하호와

호수 건너 아름다운 산의 절경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지례예술촌은 첩첩산중 호숫가에 자리하여

고요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옛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곳으로

호수주변으로 새소리, 벌레소리를 들으며 걷는야생화산책로도 있고

산책로에는 안내도과 함께 시판도 있어서

외국인들의 한국체험과 문인, 화가, 작곡가들이 작품활동을 위하여

많이 찾았으나 요즘은 한옥체험 숙박객들의 힐링공간으로 찾으며

세미나, 워크샾 행사장으로도 등 각광을 받고있다.

 

우리는 지례예술촌을 한바퀴돌아보면서

임하댐이 건설되기전 마을앞을 흐르는 반변천 물줄기가

계곡을 흐르며  아름다운 비경을 빚어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아홉굽이 물길의 윗머리에 있었던 마을이라 「九曲上流」라

불리어 졌던 마을이 사라진 호수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오늘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지례예술촌을 찾아 

지례예술촌과 종가비림을 구경하며 한나절을 보냈다.

 

맛있는 점심을 사신 김 명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운전하여 좋은 구경을 시켜주신 한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상세한 설명을 하시며 안내하여주신 학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더 즐운 또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