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거경대학에서 이육사문학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3. 22. 22:40

거경대학에서 이육사문학관을 다녀와서

 

 

하계마을 답사를 마치고

우리는 이육사문학관에 도착을 하였다.

 

이육사문학관은 

 2004년 이육사탄신 100주년을 맞아

고향 원촌마을에 팬으로, 몸으로, 민족사랑을 불태웠던

그의 시문학과 독립운동의 자취를 찾아

2,300여평의 대지위에 196평의 문학관과

생가인 육우당(六友堂)을 중건하였고

2015년 유림문학유토피아사업으로 문학관 증축,

생활관 신축, 육우당 복원, 원천마을생태공원조성및

정비공사를 하였다.

 

2018년 5월 8일 친필원고 '편복(蝙蝠)'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같은해 12월 10일 '바다의 마음'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3년 4월 5일 선생의 묘소를문학관 옆으로 이장하였으며

2004년부터 20회째 시문학상을 시상하여 오고 있다.

 

우리는 영상실에서 홍보영상을 보고난 뒤

이육사의 따님 이옥비 여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옥비여사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활인심방으로 아침을 열어 손수 바지를 다려 입으시고

저녁에는 일과를 메모하시던 아버지,

한학에 대한 상식이 많으셨고 어려운 가정을 이끌어 가셨던 어머니,

우애가 돈독하였던 삼촌분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양자로 온 동생에게 부담이 될까봐서 문학관에 오지 않다가

2007년부터 문학관에 근무하게 되었다며

3년전에 왔더라면 더 많은 유품들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

못내 아쉽다면서

할머니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있다며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강의가 끝나고 문학관 로비에서 옥비여사와 기념촬영도 하고

전시실을 돌아보고 문학관 2층에서

시상을 떠올렸던 윷판대와  멀리 보이는 왕모산과

원촌과 단천의 들판들도 구경하다가 문학관을 나와서

월란정사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