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거경대학에서 하계마을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3. 22. 20:34

거경대학에서 하계마을을 다녀와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식사를 마치고

12:40 우리는 버스 2대로 퇴계선생 묘소아래있는

하계마을로 답사를 떠났다.

 

하계(夏溪)마을은

예안에서 도산서원을 거쳐 계남, 하계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었으나

안동댐건설이후 도로가 온혜를 지나 상계, 하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을에는 퇴계선생이 초년에 잠시 양진암(養眞菴)을 짓고 사셨고

사후에도 체백을 모신 곳으로 퇴계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며

손자 동암 이영도(1559~1637)가 이곳에 터를 열어

450여년을 사는 동안 수많은 문인, 학자와 관료가 배출되었으며

문과 15명, 독립운동가 25명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이동신 강사님은 

2004년 10월 7일 세워진 하계마을독립운동기적비 앞에서

비문은 영양 주실출신 조동걸 박사가 지으셨다고 소개하면서

수몰전의 하계마을에는 도산면사무소와 지서가 있었고

이육사가 다녔던 보문의숙이 도산국민학교로 바뀌었으며

수졸당 종택과 고택들이 많았던 어린시절의 마을이야기와 

퇴계선생의 묘소와 며느리 봉화금씨에 얽힌 이야기 등

 마을의 유래를 설명하였다.

 

 퇴계선생의 권씨부인 묘소아래 있는

음지마로 건너가는 길 입구에는 매화꽃이 만발하였으나

길 위에는 안동댐 만수로 전선이 달린 전주만 보였고

가끔씩 새들이 물장구를 치면서 날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하계마을 답사를 마치고 하계마을을 떠나

원촌마을에 있는 이육사문학관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