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5. 27. 12:39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와서

 

13:30 둔내를 출발하여

13:50 국립청태산자영휴양림에 도착을 하였다.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은

 청태산을 주봉으로 인공림과 자연림이 조화를 이룬 숲 속에

노루, 멧돼지, 토끼 등 야생동물과  조류, 곤충류,, 파충류들과

약용작물과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지연박물관으로

목공예실, 목공교실,  숲속교실, 오감체험관 등이 있었으며

 

청태산(靑太山 1,190m)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관동지방에 있는 5대조(목조)묘소로 성묘를 가던 중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다가 휴식중 횡성수령에게 점심을 대접받았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 푸른 이끼가 많은 커다란 바위에서 식사를 하였으며

식사에 대한 보답으로 청태산(靑苔山)이란 휘호를 써 주어서

靑苔山으로 불리다가 일제시대 일본식표기로 靑太山으로 고쳤다고 전한다.

 

휴양림에서 입장권을 매표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들이객들과 함께 잣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선 산책로를 올랐더니 

숲속에 설치된 야외침대에서 피톤치트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고

캠핑데크가 있는 캠핑촌 앞에는 황톳길 안내판과 족욕장이 있었으나

황톳길은 낙엽으로 유지관리가 어려운 듯 비닐천막으로 덮여져 있었으며

황톳길이 끝나는 부분의 안내판에 딱다구리가 뚫은 듯한 구멍이 보였고

그 곳에서 숲 속에서 살아가는 새들의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었다.

 

황톳길이 끝나는 부분에 민속놀이장에서

비석치기와 줄당기기, 투호와 고리던지기를 하면서 놀다가

숲 사이로 지그재그로 설치된 데크 경사로를 따라 내려 왔는데

숲속을 흐르는 계곡에는 이끼가 덮인 바위들도 보였고

숲속 정자에서 가족끼리 휴식을 하시는 분들도 보였으며

'곤충의 눈으로 본 숲'이란 방에 들어섰더니 

여러개의 거울이 설치된 방에는 수십명의 '나'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휴양관입구에는 출렁다리 놀이터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으며

목공예체험장 입구의 잣까기 체험장에서 잣을 집게로 까기도 하고

망치로 까기도 하여 보았으나 조그만 잣을 까기는 힘이 들었다.

 

휴양림에서 숲 속을 걸으며

맑은 공기도 마시고 민속놀이도 하면서

숲속의 생태계가 살아가는 모습들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15:30 숙소인 웰리힐리콘도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