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아카데미에서 여주 신륵사를 다녀와서
홍원막국수에서 점심으 맛 있게 먹고
14:00 오후 답사지인 신륵사를 찾았다.
봉미산 신륵사(鳳尾山 神勒寺)는
원효대사가 꿈에서 저수지 자리에 사찰을 건립하라는 현몽을 듣고
저수지앞에서 기도와 정성을 들여 아홉마리 용이 승천을 하고
세운 절이라는 설화와
나옹선사가 신기한(神) 굴레(勒)로 여마를 길들였다고 하여
신륵사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화가 전하는 사찰이라 한다.
일주문과 불이문을 들어가서 해설사님을 만나
대부분의 사찰은 산 속에 있으나 신륵사와 고란사는 강가에
있다는 설명으로 시작하신 해설사님을 따라 관광을 하였다.
구룡루(九龍樓)는 원효대사가 기도하던 저수지 자리에 세워진 루각이고
극락보전(極樂寶殿)은 1678년(숙종 4)에 지어진 정면 3칸 법당으로
중앙에 앉아 있는 아미타불과 양옆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서 있고
목조여래삼신상은 1610년(광해 2) 만든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극락보전앞 다층석탑은 2단의 기단위에 여러개의 탑신을 쌓은 탑으로
1472년 대리석을 한 장씩 쌓은 방식을 취하여 층수가
현재보다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극락보전 우측에는 640년된 높이 7m의 아름다운 향나무가 서 있었고
그 옆에 자리하여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冥府殿)을 돌아보았으며
나뭇잎이 두 종류로 피어난 연리목을 구경하고 조사당으로 갔다.
정면 1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인 조사당(祖師堂)에는
중앙에 지공화상, 좌우에 무학대사와 나옹선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1773년(영조 49)에 만들어진 동종(높이 93.6, 폭 66.2㎝)도 있었으며
우물천정으로 대들보가 없이 건축된 건물이라는 설명도 하였다.
조사당 뒷편 언덕을 올라서
나옹선사의 석종형 승탑과 석등, 보제존자석종비를 구경하며
공민왕 왕사였던 보제존자 나옹선사가 양주 회암사 주지로 있다가
왕의 명령을 받아 밀양으로 가던중 신륵사에서 입적 하였으며
1379년(우왕 5) 세워진 비로 비문은 목은선생이 지었고
최영, 이색, 이인임 등 고려말 충신들의 이름이 헌성자 명단에 있었다.
구룡루 좌측에 있는 은행나무는
660년전 나옹선사가 심은 것으로 불, 법, 승 삼보를 상징하 듯
세 가지로 자라서 중앙에 관세음보살이 나투하신 듯한 모습을 하여
많은 참배객들의 기도처가 되고 있었다.
은행나무 윗편 언덕에 화강암 2층의 기단위에 3단의 계단을 쌓고
그 위에 6층의 흙벽돌을 쌓은 신륵사 다층전탑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위쪽에는 공민왕과 부모님의 명복을 빌고자 나옹선사와 제자들이
지었던 대장각(大藏閣)은 없어지고 대장각기비각이 있었으며
다층전탑에서 강쪽으로 아래편에는
나옹선사가 비보로 세웠다는 삼층석탑과 강월헌(江月軒)이 있었다.
문화해설사님은 해설을 마치며 목은선생이 강월헌을 바라보며
나옹선사를 그렷던 시 한 수를 읊으며 오늘의 해설을 마쳤다.
해설사님과 헤어져 강변으로 내려와
돌탑이 쌓여있는 감로수조(甘露水槽)와 삼층석탑을 구경하고
강월헌에 올라서 시원한 강바람을 쏘이며 남한강의 모습을 보다가
버스를 타고 16:00 신륵사를 출발하여 단양팔경휴게소에 휴식한 후
18:20 안동시청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여행을 동행을 하시며 안내하신 김균탁 실장님께 감사드리고
연로하심에도 끝까지 동행하시며 열심히 답사하신 옥비여사님과
출장을 가셨다가 함께 답사를 하신 사무국장님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오이, 도마도, 파프리카, 채리 등 과일을 깍고 잘라서 정성스레
포장하시어 한 봉지씩 협찬하신 회원님과 사과쥬스를 협찬하신 회원님,
264와인을 협찬하신 사장님과 막국수 식대를 협찬하신 회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답사를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더 건강하신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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