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아카데미에서 여주 영릉을 다녀와서
11:30 한국콜마 무궁화화역사문화관을 출발한 우리는
11:40 세종대왕이 모셔진 영릉(英陵)에 도착을 하였다.
영릉(英陵)은
세종(1398~1450 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1395~1446)능으로
세종은 태종의 셋째 아들로 1408년(태종 8) 충녕군에 봉해지고
1418년 큰형 양녕대군이 왕세자에서 폐위돠자 왕세자로 책봉되어
두달 뒤에 왕위에 올랐으며 32년간 재위하면서 훈민정음 창제 등
정치, 경제, 문화, 과학, 군사분야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셨으며
소헌왕후는 청천부원군 심온(沈溫)의 딸로
1408년 세종과 혼인하여 8남2녀를 낳았다.
1446년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세종이 미리 정해두었던 자리인
현릉서쪽 인릉자리에 능을 조성하였고 4년뒤 세종이 세상을 떠나자
합장릉 형태로 조성하였으나 그후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고 하여
1469년(예종 1) 지금자리로 옮겨져 1970년 성역화 사업과
2014~2020년까지 유적종합정비사업으로 지금 모습을 복원하였다.
우리는 과학기구가 설치된 공원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혼천의, 규표, 광천대, 적도의, 간의, 소간의, 현주일구, 정남일구,
천평일구, 일성정시의, 자격루, 앙부일구, 일구대, 천상열차분야지도,
측우기, 수표, 풍기대 등을 구경하고 재실과 홍살문을 지나
왕릉으로 들어섰다.
비각은 잠겨져 있었고
정자각에서 제상과 향상, 축상이 있는 뒷편으로 왕릉에 참배하고
산책로를 통하여 왕릉을 오르면서 잔디밭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관광객을 바라보니 어린시절의 소풍놀이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야자포가 깔린 숲길을 걸어
영릉을 오르니 대학생 답사반이 답사를 하고 있었다.
설명을 하시는 선생님은
뒷편은 남한강이 자리하고 정면은 북성산을 바라보고 있고
봉분에는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에 십이지신 글자를 새겼으며
혼령이 노닌다고 전하는 혼유석은 두 좌를 배치하였고
왕릉은 군왕의 당일행차거리 백리(40㎞)안에 설치한다고 하였는데
이 곳은 뱃길로 당일행차가 가능하여 선정되었다고도 전하며
조선시대에도 왕릉의 위치를 선정하는데도 양반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있어 동구릉과 같이 기존의 왕릉 주변을 선정하여
설치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영릉을 돌아보고 효종대왕이 잠드신 영릉(寧陵)은
다음기회에 구경하기로 하고 12:50 영녕릉을 출발하여
3대를 이어온 막국수집 홍원막국수로 점심을 먹으러 갔더니
입구에서 호랑이와 룡, 독수리가 조각된 조각상이
우리는 반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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