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아카데미에서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을 다녀와서
정자전시관을 출발한 버스는 잠시 달리더니
15:05 봉화목재문화체험장에 도착을 하였다.
봉화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선조들의 목재문화, 우리생활 속 목재의 쓰임새,
목재의 생산과정과 종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변에 산림욕장과 놀이시설, 잔디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파인토피아 우드스쿨에서
도마를 만들며 목재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우드스쿨에는 여러가지 목공예 도구들과 기계들이 있었다.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다릅나무로 미리 만들어진 도마를 한 개씩 골라서
물에 담그어 적신 후 그늘에서 마르도록 기다렸다가
표면을 깨끗이 말리고 나서 기계로 표면처리를 하였는데
기계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웠으나 조금 지나니 괜찮아졌다.
기계로 표면처리를 하고 나니
표면이 매끈하여져서 손으로 만져보니 촉감이 좋았다.
표면처리 된 도마에다 기름을 칠하면서 말리기를 몇 차례하여
내 손으로 만들어진 도마가 완성되었다.
비닐로 포장을 하고 종이 봉투에 넣어서 들고
본관동에 있는 전시관을 관람하기 위해 본관으로 떠 났다.
전시관에서
소나무는 '솔'에서 유래되었으며
'솔'은 으뜸이라는 '수리'라는 말이 변한 것으로
나무중에 최고라는 의미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춘양목은 봉화 춘양역에서 싣고 온 소나무에서 유래되었고
1955년 7월에 개통된 영암선의 한 역으로
봉화, 울진, 삼척 등에서 벌채된 목재를
이 곳에 집재하였다가 대도시로 수송되었으며
춘양목은 질 좋은 나무를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되었고
황장목(黃腸木), 금강송(金剛松), 적송(赤松)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목재는 침엽수와 활엽수로 구분하고
계절에 따른 나무의 성장과 나이테도 다르고
방향에 따른 나무의 성장으로 무늬와 성질이 달라 쓰임새도 다르며
나무를 다루는 장인(匠人)으로
건물의 창이나 장롱, 궤, 책상, 문갑 등을 만드는 소목장(小木匠)과
궁궐, 종각, 문루 등을 짓는 대목장(大木匠)이 있으며
집을 지을때 책임을 지고 지휘하는 도편수(都编首)는
정5품벼슬을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로비에는
목재로 만든 십이지신상과 불상, 바둑판, 의자, 생활소품 등
다양하게 만들어진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본관을 돌아보고 나와서 야외벤치에 앉아서
봉화군내에 기차역이 세어 보았더니 11군데나 되었다.
산간지역이라 교통이 불편하여 기자역이 많았던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정자전시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회원들과
목재체험장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17:10 안동으로 출발하였다.
오늘 봉화지역 답사를 추진하신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답사를 함께하신 모든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더워지는 계절에 건강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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