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시행정동우산악회에서 석모도 보문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6. 20. 20:44

안동시행정동우산악회에서 석모도 보문사를 다녀와서

 

석모도 산행을 마치고 13:40 보문사 주차장에 도착한 우리는

낙가산 보문사 탐방을 하였다.

 

보문사 입구에는 상가와 식당, 노점상 등이 많았고

입구에는 축대를 쌓고 전선을 매설하는 포크레인도 보면서

일주문을 들어 섰다.

 

낙가산 보문사(落迦山 普門寺)는

 635년(선덕여왕 4) 회장대사가 창립하였다고 전하고

 남해 보리암과 양양 낙산사와 함께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성스러운 곳으로

우리나라의 3대 해수관음성지로 불리는 사찰이다.

 

일주문을 지나니 멀리 눈섭바위가 보이고

그 아래로 사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모습이 보였고

올해 건축을 하여서 준공을 준비중인 전각도 보였다.

 

용왕전 가는 길로 올랐더니

우리나라 유일의 오방용왕을 모신 용왕전(龍王殿)에 이어

좌측에는 황금빛이 나는 청동주물 황금룡과 황금잉어가 있었다.

 

두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한

황룡상은 불기 2567년(2023) 4월에 조성을 하였고

 늘 깨어있는 물고기 처럼 수행이나 학문을 정진하라는 의미와

알을 많이 낳아 다산과 자손번영, 장원급제, 성불을 의미하는

 황금잉어상은 불기2568년(2024) 유월에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용왕전을 내려오니 

수중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와 

항상 눈을 뜨고 열심히 수행하라는 의미를 뜻하는 목어(木魚),

날아 다니는 조류의 죽은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운판(雲板),

축생과 땅 위의 모든 중생들이 생노병사에서 해탈하도록 제도하는

법고(法鼓) 등이 있는 관음루(觀音樓)가 있었고 그 옆에는

불도를 믿으려 하나 글을 알지 못하거나 불경을 읽을 겨를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경전을 넣고 돌리면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전하는 윤장대(輪藏帶)와 범종각이 있었다.

 

극락보전(極樂寶殿)옆에는 삼층석탑이 있었고

삼층석탑 뒷편에는 천연동굴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보문사 석실(石室)이 있었으며

우리는 그 옆쪽에 있는 오백나한상과 와불전을 돌아보았다.

 

오백나한상과 와불전이 있는 곳은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창건이후 법회때 설법을 하던 곳으로

그 크기가 넓어 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千人臺)로 불리어 졌고

와불전(臥佛殿)은 1980~2009년 조성된 너비 13.5m, 높이 2m의 와불이

머리는 북쪽, 얼굴은 서쪽으로 하여 열반하는 부처님의 모습으로 있었으며

오백나한은 와불전과 함께 진신사리가 봉안된 33관음보탑을 중앙에 두고

각각 얼굴이 다른 오백나한이 자리하고 있었다.

 

눈썹바위 아래에는 마애관세음보살이 있다고 하나 

다음기회에 찾아 보기로 하고 약속시간이 되어 보문사를 나서니

가지를 옆으로 뻗어 누운 듯 자라고 있는 200년생 관음송(觀音松)이

다음에 또 만나자고 인사를 하였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해명산을 돌아 온 산행팀들도 도착을 하였고

시원한 수박 파티가 벌어져

한 조각을 받아 먹었더니 수박 맛이 꿀 맛이었다.

 

14:50 보문사를 출발하여

오는 날이 장날이라 4일, 9일 열리는 모란시장을 구경하려 하였으나

서울 근교의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이천에 있는 '어향미가'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당입구에는 임금님표 이천쌀과 이천쌀죤드기를 팔고 있었고

생선구이와 제육뽁음으로 이천쌀생막걸리를 곁들여서

돌솥밥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안동으로 출발하여  천등산휴게소에 도착을 하니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며 오늘도 즐겁게 지냈느냐고 인사를 하였다.

우리는 10:00경 안동에 도착을 하여서 각자 헤어졌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석모도 산행을 하시면서

구슬땀을 흘리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거북이 걸을으로 고생하신 신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닦아오는 여름철에도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