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토이야기(4) <금빛나는 금각사>
교토의 상징같은 금각사를 돌아본다.
금빛으로 물에 비친 금각사 사리전은 아주 인상적이다.
일본이 남북조 시대를 끝내고 전국시대가 시작되기전을
무로마치 막부시대라고 부른다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 가 기타야마에 세운 3 층 건물인데
1 ~ 2 층은 헤이안시대 건축양식을 따르고
3 층은 당나라풍의 건축양식으로 건축하였다.
정원을 잘다듬어 가꾸었는데 진귀한 정원용 돌이나 나무를
일본식 정원의 정형을 보여주는 아주 아름다운 정원을 꾸몄다.
무로마치막부시대에 참선과 실천을 통한
정신 단련을 해야 한다는 선종이 유행하였는데
특히 무사들이 이 선종을 많이 따랐다 한다.
이때 아담하고 조촐한 다실에서 차 마시기를 즐겼고
단아한 꽃꽂이로 다실을 장식하였고
바라다 보이는 정원엔 아름다운 연못을 장식하였다 한다.
우리가 주목하고 인증샷을 찍어대고 있는 사리전은
화려한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몇차례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복원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 kg 가 넘는 금을 복원에 쓰면서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금박이 박리 되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그러기에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잘 하면
금박을 선물로 홍재를 만난다는 일화가 생기기도 하였다 한다.
사실 이곳은 사리를 모신 사리전이 있듯이
녹원사라는 선종사찰이고
사무라이 무사들이 온갖 정성을 다하여 가꾼
일본 전통 정원으로 꾸며져 있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멋진 명장면을 남기려고 포토죤을 찾느라 야단이다
우리가족들도 기념 사진을 남기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돌아 나오는 길에는 아이들을 위해 종을 치며 기원도 하고
아름다운 일본의 정원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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