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달성 송해공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6. 29. 11:30

달성 송해공원을 다녀와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루어졌던 6월 27일 16:00

2001년 수원에서 한 달간 간부양성교육을 함께 받았던

일오회 회원들이 화원자연휴양림 두루미실에서 모여

회원님들이 직접재배하신 살구와 천도복숭아를 먹고 

17:00 옥연지 송해공원을 찾았다.

 

1964년 농업용저수지로 준공한 옥연지는 

지난 4월 17일 찾았을때 보다는 물이 많이 줄어 있었다.

 

송해(宋海 1927~2022)선생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4. 후퇴시

혈혈단신으로 남하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부산에 도착을 하여 본명 송복희(宋福熙)를 송해로 바꾸며

새출발하여 1950년 대구달성공원 통신병으로 군복무하면서

1952년 화원읍 기세리 출신의 석옥이 여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희극인 1세대로 1955년 '창곡악극단' 가수로 데뷔하여

무대공연, 라디오DJ, TV코메디프로그램, 영화 등

예술활동으로 빛을 발휘하면서

1988년부터 KBS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서

방방곡곡을 찾아 전국노래자랑을 33년간 진행하다가

2022년 96세를 일기로 죽음을 맞아 1983년 마련하였던

옥연지가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잠들고 있다고 한다.

 

송해공원은 

 명예달성군민과 홍보대사를 맡았던 인연으로

송해선생과 합의하여 1816년 조성되었다고 하며

657,00㎥의 옥연지에 3,5㎞ 둘레길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백세교,

송해의 장수이미지를 따 이름붙인 백세정(百歲亭)이 들어서고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높이 10m물레방아와 오색풍자와

여러가지 수상조형물들과 조명분수, 음악분수가 시설되었고

2018년 제21회 세종문화대상에서 서울 청계천과

가평 자라섬에 이어 세번째로 세종문화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며 

매년 75만명이 찾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백세교와 백세정을 돌아서 

연꽃이 피고 노란 살구가 열린 송해기념관을 찾아서

건강한 사람보다 더 부자는 친구가 많은 사람이다.

세상에 가장 말이 안되는 핑계는 '시간 없어요'이다.

대중가요를 흘러간 노래라고 하는 것은 잘 못이다

흘러가지 않았고

지금도 부르는 그리운 노래, 불러보고 싶은 노래,

어보고 싶은 노래'라 해야 한다. 등 많은 일화를 남겼고

 

BMW건강비결로

Bus(버스), Metro(지하철), Walking(걷기)을 생활화 하셨던

송해선생님의 일생을 돌아보고 기념관을 나오니

 

 저수지변 모감주나무아래 놓인 의자의에

두달전에는 보지 못 하였던 명심보감 명구인

 小年易老學難成 一村光陰不可輕,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을 한자로 적고

영어로 Everyone have a nise day라고 적은 글이 있었다.

누군인지 모르지만 글을 남겨주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변을 구경하고 18:00 우리는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인근에 있다는 옥포항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18:10 조명이 반짝이는 옥포항 식당으로 들어서니

좌석별로 설치된 모니터에는 '첫주문은 3인분부터,

추가주문은 2인분부터 가능합니다'라는 글이

눈에 띄었다.

 

붕장어를 구워서 먹으며 반주를 한 잔 나누고

장어탕을 먹었더니 과식을 한 것 같아 밖으로 나왔더니

발갛게 물들은 노을이 오늘을 잘 지냈냐?고 인사하였다.

 

바쁜사정이 있는 회원은 저녁식사후 집으로 가시고

20:00 우리는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