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황영조기념공원을 다녀와서
장호항을 출발한 버스는 14:20 황영조기념관 앞에 도착을 하였고
황영조세계재패관, 황영조성장관, 마라톤체험관, 세계마라톤역사관 등
기념관을 구경하며 황영조선수의 성장과정과 마라톤의역사를 돌아보고
기념관을 나서니 비가 조금 그쳐서 황영조기념공원을 구경하였다.
황영조기념공원은
1992년 제25회 바로셀로나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우승한
삼척출신 황영조선수의 인간승리과정과 세계재패의 감격을 기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 1999년 8월에 조성하였고
황영조선수는
1970년 3월 22일 근덕리 초곡마을에서 어부 황갑수씨와 해녀 이민자씨 사이
2남2녀중 장남(셋째)으로 태어나 어릴적 어머니가 물질하는 곳을 옮겨 다니며
어머니 호흡에 맞춰 폐활량도 늘이고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길렀고
집에서 10리 떨어진 궁촌초등학교를 다니며 선생님이 될 꿈을 키워 왔으나
근덕중학교 1학년때 싸이클을, 2힉년때부터 육상대회에 참석하는 육상선수로,
강릉 명륜고에서 중장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하였으며 1990년 명륜고졸업과 동시
코오롱에 입사하여 마라톤을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1991년 3월 17일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42.195㎞)를 출전하여
중장거리 육상선수에서 마라토너가 되었고
1992년 2월 2일 일본 뱃부 오이타사카키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8분 47초로
마의 10분벽을 무너뜨리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1992년 8월 9일 바로셀로나올림픽에서 날씨의 악 조건을 극복하고
2시간 13분 23초로 우승하여 56년전 베를림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시상대에 올랐던 손기정선수의 한을 풀고 민족의 영광을 안겨주었다는
황영조 선수의 활약상과 상장 기념패 등을 구경하였다.
마라톤은 기원전 490년 아테네와 페르시이기 벌인 마라톤전투가 있었을때
아테네의 병사(전령)가 마라톤평원에서 40㎞를 달려 '우리가 이겼다'라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여
1986년 제1회 아테네대회에서 마라톤의 시초가 되었으며
1908년 제4회 런던올림픽에서 42.195㎞가 마라톤거리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때 선수들이 출발후 경기장 수위가 문을 닫고 잠들어
선두로 도착한 선수가 문을 두드려 진입할 수가 있었다고 전하고
1947년 보스톤마라톤대회에서는 선수가 관중석에서 튀쳐나온 개를 쫒다가
넘어지는 해프님도 있었으며
1088년 서울올림픽에서 폴린 벨리슬은 그의 기록과 출생증명서를 위조하고
마라톤에 출전하여 최하위를 하였다는 마라톤 뒷이아기도 알아보며
기념관을 나오니 비도 그쳐 기념공원을 돌아보았다.
황영조기념공원에는
시상대 뒷편에 황선수가 달리는 동상이 있는 기념탑이 있었고
기념탑옆에는 황선수의 모습을 그린 기념비와 도종환 시인의 시비도 보였다.
기념비를 바라보니
2015년 11월 남유럽여랭시 11월 23일 바르셀로나 몬주익언덕에서
올림픽주경기장을 돌아보고 경기도와 바르셀로나시에서 공동으로 세운
황선수의 기념비를 보며 일행들이 기뻐하였던 기억이 떠 오르기도 하였다.
우리는 황영조기념관과 기념공원을 돌아보며
황선수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 낸 인간승리의 영광들을 보면서
기념공원아래에 있는 초곡항으로 내려와 초곡용굴과 촛대바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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