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행정동우회에서 함안 무진정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10. 31. 10:56

안동행정동우회에서 함안 무진정을 다녀와서

 

승산부자마을을 출발한 버스는

15:30 함안 무진정에 도착을 하였다.

 

무진정(無盡亭)은

1542년 조삼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고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로 

조삼(趙參 1473~1544)선생은 1507년 문과급제하여 함안, 창원, 대구, 

성주, 상주에서 지방관을 지냈고 사헌부집의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고

독서를 좋아하는 올곧은 성격으로 성균관 생원때 연산군 폭정을 주도한

유자광을 처벌하자는 상소를 올려 세상을 놀라게 하였으며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킨 생육신 어계 조려선생의 손자이고

정자는 출입문(動靜門)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중앙에 마루방을 두고

양쪽에 툇마루를 두어 마루방과 툇마루에는 개방이 가능한 들문을 설치한

 단순하고 소박한 형식으로 무진정기문은 신재 주세붕선생이 지었으며

정자앞에는 함안낙화놀이를 하는 연 못이 있었다.

 

정자 뒷편에는 출입문(敦和門)과 괴산재(槐算齋)가 있었는데

괴산재는 1670년 지어져 후손들과 인근청년들의 교육전당으로 활용되었으며

구한말 동헌의 목재가 매각되자 자재를 구입하여 1899년 8월 27일 상량하여

산 중턱에 있었으나 이용이 불편하여 1992년 5월 31일 현위치에 새로지어

문중의 모임장소와 시제를 모시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괴산재 아래는 느티나무 고목이 자라는 연못이 있었고

연못에는 나룻배도 보였고 함안 낙화놀이가 진행되기도 한다고 하며

부자상절각(父子雙節閣)이 있었는데

조삼선생의 증손자  조남준의 효행과 그의 아들 조계선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06년(숙종 32) 왕명으로 세워진 정려각이었으며 정려각옆에는

조삼선생의 고손자 선진공이 1827년 정묘호란때 의주에서 전사하여

 노비 대갑이 마을입구에서 부음과 기일을 전하고 주인의 명성을 알리고난 후

물에 빠쳐 죽은 충노 대갑의 비가 서 있었다.

 

우리는 무진정과 괴산재, 연못과 부자쌍절각을 돌아보며 

정자와 연못, 주변의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면서

해설사님으로 부터 함안은 아라가야의 역사를 지닌 도시로서

가야읍과 칠원읍과 8개면에 6만여명이 살아가고 있으며

연못의 위치는 옛 도읍인 함안면과 신도읍인 가야읍의 경계이고

우리선조들은 연못에 느티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은행나무를

많이 심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해설사님께 감사인사를 드렸다.

 

무진정을 돌아나오니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여 데크길을 수리하시는 분도 보였

연못에 물고기밥을 던지고 계시는 붅도 보였다,

두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답사를 마치고 우리는 주차장에서 준비하여간 

돼지고기뽁음으로 막걸리와 소주, 맥주를 한 잔씩을 나누고

14:30 안동으로 출발하여 동명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풍산 황우촌에서 불고기로 저녁을 먹고 20:00 각자 헤어졌다.

 

오늘의 가을나들이를 준비하신

사무국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안전운행을 하여주신 두분 사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년말 잘 마무리하시고 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