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향교에서 포항 보경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11. 10. 17:03

안동향교에서 포항 보경사를 다녀와서

 

12:10 옥산서원을 출발한 버스는 

12:50 포항 죽도시장에 도착을 하여서

영포회타운에서 생선회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우짤랑교(橋)에서 죽도와 죽도시장 주변을 구경하며

포항쿠르즈가 운행하는 모습도 구경하면서 바닷바람을 쏘이다가

14:30 안동으로 돌아 오는 길에 청하 보경사를 들렸다.

 

15:10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경사로 가는 길가에는

누런 호박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져 있는 모습도 보고

 배추를 절이고 무우를 다듬는 모습들을 보면서 초겨울을 느꼈다.

 

보경사입구 하천에는 공원조성 공사가 한창이었고

내연산보경사(內延山 寶鏡寺)라 쓰여진 일주문과 해탈문을 지나니

'대왕의 꿈'과 '님부군' 촬영지표지석이 보였고 천왕문을 들어서니

1023년(현종 14) 건립된 오층석탑이 있고 탑돌이를 하는 신도들도 보였다.

 

비로자나불이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시는 적광전(寂光殿)은

1677년(숙종 3)에 중건하여 보경사 현존건물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뒷편의 대웅전을 지나니 원진국사비가 있었다.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는

1172년 상주에서 태어나 13세 승려가 되어 명산을 찾아 다니며

선종의 주요경전인 능엄경(楞嚴經)을 바탕으로 능엄선(楞嚴禪)을 하시다가

1215년 왕의 부름을 받아 보경사 주지로 지내면서 사찰을 발전시켰고

51세때 입적하여 고종이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려 국사로 칭했다고 한다.

 

원진국사비 뒷편에는 '그대 발길은 여기까지'라는 표지석이

스님들의 수행공간의 출입을 막고 있어 보경사를 돌아 나와서

내려오는 길에 도토리묵으로 내연산동동주를 한 잔 나누고 주차장으로 와서

16:00 안동으로 출발하여 16:50 청송휴게소에서 휴식하였다가 다시 출발하니

서쪽하늘이 붉어지면서 석양이 잘 다녀왔느냐고 인사를 하였다.

 

김숙동 전교님은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는 감사인사를 하셨고

풍천에 사시는 김명중 장의님은 2016년 육군대령으로 예펀하고 귀향하여

이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을 하시며 지역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며 

본인 소개를 하시기도 하였다.

 

우리는 안동에 도착하여 안동향교회관 지하에 있는 '배꼽시계'에서

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오늘의 연찬회를 준비하신 전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경주와 포항을 거쳐오는 연찬회를 함께하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특히 찬조금과 물품을 협찬을 하여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우신 나날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