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사람들이 학가산 봄나들이를

1914년 대대적인 행정조직 통폐합이 단행되었던 4월 1일
4월의 첫날을 맞아 아파트 주변으로 아침나들이를 하였는데
어제까지 봄비가 내리더니 몇일전까지 만발하였던 매화와 백목련은
꽃잎이 떨어져 주변을 어지럽히고 자줏빛 자목련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자목련은
진한 자주빛을 띄운 꽃으로 꽃잎이 두툼하고 고급스럽고 우아한 꽃으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던 한 여인이 끝내 만나지 못한채 생을 마치자
그 순수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하늘이 꽃으로 피웠다는 전설이 전하며
<기다림>, <순수한 사랑>, <깊은 감정> 등 꽃말이 전하기도 한다.
오늘이 만우절(萬愚節)이라 점심약속이 거짓은 아닌지? 하였더니
11:30경 반가운사람들 여덟명이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학가산으로
봄나들이를 하며 봄을 맞은 농촌풍경과 푸르러가는 자연을 구경하고
학가산탑골식당 들마루에서 돼지고기 참숯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학가산은 가는 길에는 봄갈이를 마친 밭에 비닐을 깔고 있었고
조성중이던 과수원에는 쇠파이프가 세워져 묘목이 심겨져 있었으며
버드나무는 오일 전에 갔을때와 달리 짙은 연두빛으로 변하였고
탑골식당앞 도로에는 상수도공사 후 포장복구작업이 한창이었다.
우리는 학가산탑골식당에 도착을 하여서 돼지고기 목살을
참숯화로에 구워서 먹으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여덟명 전원 참석하여서 점심을 먹는 것도 오래간만 이었지만
소주병이 보이지 않고 콜라병이 보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모두들 건강을 위하여 소주를 참으신다고 한다.
소주를 한 잔 하면서 <내 말 좀 들어보소>를 하여야 재미있는데
<내 말 좀 들어보소>가 들리지 않으니 좀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몇일간 날씨가 더워지면서 갑자기 봄꽃들이 만발하더니
어제 비가 내리면서 오늘은 기온이 조금 떨어져지는가 싶더니
숲속의 야외는 조금 서늘하게도 느껴졌다.
오늘도 반가운사람들과 만나서 학가산나들이를 하면서
푸르러 가는 자연속에서 봄을 맞은 농촌의 풍경들도 구경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서 시내로 돌아와서 집으로 헤어졌다.
운전을 하시며 학가산나들이를 시켜주신 권국장님께 감사드리고
반갑게 만나서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4월에는 보다 더 즐거운 날들이 지속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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