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말복날 예천으로 복달임을

오토산 2026. 8. 14. 15:59

말복날 예천으로 복달임을

 

낮에 폭염, 밤에 열대야로 무덥던 더위가 물러가는 말복(末伏)인 8월 14일 

몇일전부터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물러가고 아침저녁은 쌀쌀하기도 하였다.

12:00에 지인 네명이 송현동에서 만나 예천으로 복달임을 떠났다.

 

 삼복(三伏)은 24절기에 들지 않는 잡절로

하지(夏至)이후 일진에 경(庚)자가 들어가는 3번째 날이 초복(初伏),

4번째 경(庚)일이 중복(中伏), 5번째 경(庚)일이 말복(末伏)이라 하고

초복, 중복, 말복 간격은 10일간이나 말복은 입추보다 먼저 들수 없다하여

올해는 초복이 7월 15일, 중복 25일, 입추(立秋)가 8월 7일이므로

말복이 입추후 첫 경일인 8월 14일(하지후 6번째 경일)이 되었고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로서 월복(越伏)이 되었다고 하며

월복을 하는 해는 더위가 오래 간다고도 전한다.

 

삼복은 일년중 가장 더운 시기로

복(伏 업드릴 복)자를 쓰는 것은 가을기운이 내려오다가  너무 더워서

업드려 있다는 의미라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뜻으로

관리들에게 소고기를 하사하였는데 서민들은 소고기 구하기가 어려워서

개고기나  닭고기를 먹으며 더위를 이겼다고 전하며

이 것을 <복달임>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우리도 초복에도 삼계탕, 중복에도 삼계탕으로 복달임을 하여서

말복에는 소고기로 복달임을 하자며 소고기 육회가 맛이 있다는 

예천축산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우프라자>를 찾아갔다.

 

서의문(西義門)을 지나 예천으로 가는 길에 펼쳐지는 들판에는

농작물이 푸르름을 유지하고는  있었으나 오랜 가믐과 삼복지간을

견디느라 지쳐서 일부 작물은 비틀리어 농작물이 애처롭게 보였다.

오랜 가믐으로 논바닥, 밭바닥도 타고 농민들의 가슴도 타고 있으며

지난주 태풍 영향으로 비가 좀 올려나 기대하였으나 비소식은 없었다.

 

운전을 하시는 서 회장님은 오늘 아침에도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져서

차에 얼룩만 그려 놓고 그쳐버려 세차를 하였다고 불평을 하기도하였다.

곧 시원스러운 비가 내려서 농심을 달래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면서

우리는 한우프라자에 도착을 하였다.

 

식당에는 점심식사를 하러오신 손님들이 많이 있었으며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육회비빔밥(특)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신 후  오늘 오후에도 비예보가 있으니 기다려 보자며

우리는 안동으로 돌아 왔다.

 

오늘도 단비가 내려 가믐이 해갈되길 바라며

멀리까지 운전을 하여주신 서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예천나들이를 함께 하신 두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신 나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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