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피는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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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피는 두물머리

오늘은 저녁을먹고 두물머리부근의 강변공원을 둘러보았다.

두물머리는 태백 황지연못에서 출발하는 낙동강과

영양일월산에서 출발하는 반변천이 합류하는 곳이다.

 

합류지점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청둥오리가 떠다니며

황세들이 버드나무위에서 잠자리를 찾고있는 광경을 보았다.

거리가 멀어서 근거리촬영을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장관이 아닐수 없었다.

강가에서 한폭의 그림같이 낚시를 드리운사람들도 장관이다.

 

백조생태연못에서 적응훈련중인 백조도 아름다웠다.

적응훈련이 끝나고 낙동강에 노닐때는 또한 장관이 아니겠는가?

 

세상사 한마디

전등을 커지 않은방에서 화장을 하던 할머니가

방학때 놀러온 손자에게 들켜 버렸다.

할머니왈 '밝은곳에서 화장을 하면 거울을 깨고 싶을 정도로

늙어버린 내 얼굴이 보기 싫어서 그래!!!'

손자왈 '시계바늘은 잡을수 있어도 세월은 잡을수가 없고요

할머니만 늙는것이 아니고 주변사람들이 다 늙어 가거든요

흐르는 세월에 순응하면서 사세요'라고 한마디.....

늙음을 한탄하던 할머니 손자에게 인생을 배우네....

 

 

 

 

 

 

 

 

 

 

 

 

 

 

 

 

강태공들의 놀이터

 

 

 

 

 

 

18세순이가 뒤돌아보며 서울로 떠난 징검다리

 

 

 물감을 뿌린 저녁노을

 

 

 

 

 

 

 

 

인공암벽의 폭포수가 삼복더위를 식히네

 

 

 

 

 

 

 

 

 철교밑 차전놀이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