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씀바귀로 말기위암 고친다(우받세/무심천)

오토산 2013. 9. 25. 04:04

 

 

씀바귀로 말기위암을 고치다…

 

·최진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오래, 많이 먹어도 해 없어
가장 위대한 의사는 심의(心醫)다.
심의는 마음을 다스려 질병을 치료한다.
두 번째로 훌륭한 의사는 식의(食醫)다.
식의는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린다.
세 번째로 훌륭한 의사는 약의(藥醫)다. 약의는 약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심의나 식의는 말로 병을 고치거나 음식을 바르게 먹도록 가르쳐서
병을 고쳐 주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죽을병을 고쳐 주어도 고맙다는 인사를 못 듣기 일쑤다.
그러므로 아무도 심의나 식의가 되려 하지 않는다.

약의는 마음도 음식도 바꾸지 않고 오직 약으로만 병을 치료하는 의사다.
가장 수준이 낮은 의사이며 진정한 의원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요즘의 모든 의사는 약의이지, 심의와 식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 밖에 침이나 뜸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사도 많이 있는데 침과 뜸으로는 질병의 증세를 경감시킬 수는 있으나 병을 완전하게 뿌리 뽑기는 어렵다.
 

 

 

 

▲ 씀바귀 뿌리는 항염, 항암작용이 뛰어난 약인 동시에 나물이다.


심의(心醫)와 식의(食醫)가 최고의 명의
세상의 모든 질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
우리 조상들이 가장 뛰어난 약효를 지닌 귀한 약초인 동시에 진귀한 나물로
여겨 온 식물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나귀채(那貴菜)다.
한자로 어찌 나(那)에 귀할 귀(貴), 나물 채(菜)이다.
사랑방에 있는 남자들은 사나귀채(舍那貴菜)라고 부르고 안방에 있는
부인들은 댁나귀채(宅那貴菜)라고 불렀다.
댁나귀라는 발음이 어려우므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도록
당나귀채라고 불렀다. ‘사랑방에서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그리고 ‘안방에서도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라는 뜻이다.

남자들이 기거하는 사랑방에서도 몹시 귀하고 여자들이 살림을 사는
안방에서도 몹시 귀한 나물이라는 말이므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든 사람한테 제일 귀한 약이며 나물이라는 뜻이다.
 

 

 

 

▲ 씀바귀 잎.


‘어찌하여 이렇게 귀한 나물인가?’
그렇다면 이 귀하디 귀한 나귀채는 대체 어떤 식물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씀바귀다.
그런데 어찌하여 산삼, 지치 같은 진짜 값도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약초들을
다 제쳐 놓고 온 산과 들에 흔해 빠진데다가 쓴맛이 강해서 잘 먹지도 않는
씀바귀를 가장 귀한 나물이라고 했을까?

씀바귀는 매우 흔하고 맛도 없지만 약효는 몹시 귀하다.
씀바귀는 모든 염증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갖가지 염증질환에 제일 좋은 치료약이다.
모든 병은 염증에서부터 비롯된다.
전립선염은 제일 잘 낫지 않는 염증이다.
아토피 피부염 역시 치료가 제일 어려운 염증이다. 여성들의 질염, 냉, 대하, 자궁염, 난소의 이상, 오줌소태, 방광염, 요도염 같은 것들이 모두 염증으로 인해서 온다.
남자들의 전립선염, 고환염, 음낭의 냉증, 그리고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중이염, 구강염, 인후염 같은 것도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염증성 질병이다.
나귀채는 이 모든 염증을 다스리는 데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단맛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몸 안에 당분이 많이 쌓이면
염증이 쉽게 생긴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모든 염증성 질병의 시작이다. 당분을 많이 먹어서 염증이 왔으므로 당분의 단맛을 중화하여 염증을
삭여 없애는 데에는 쓴맛이 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씀바귀는 맛이 몹시 쓰다. 그리고 짠맛이 난다. 짠맛이 강한
식물 중 민들레는 염분이 너무 많아 너무 짜다. 독할 정도로 짜다.
민들레는 잎의 엽록소에서 햇볕을 받아 광합성 작용으로 소금을 만들어 뿌리와 줄기, 잎에 저장한다. 민들레는 소금을 아주 많이 만드는 능력이 있다. 민들레를 진하게 달여서 조청처럼 될 때까지 농축해 먹어 보며 너무 짜서 마치 간장을 졸여 놓은 것 같다.
염도가 17퍼센트인 조선간장보다 더 짜다. 생명체의 면역력은 소금에서 온다.
민들레는 몸에 소금을 많이 품고 있으므로 벌레도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몹시 강해서 여간해서는 죽지 않는다.
민들레의 억센 면역력은 소금에서 오는 것이다.
고들빼기도 쓴맛이 나고 짠맛도 있어서 염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씀바귀의 5분의 1정도밖에 효과가 안 난다.

달이거나 농축하면 진액의 빛깔이 까맣게 되는 것은 생명의 원소가
많이 들어 있다.
달여서 그 진액이 까맣게 되는 것은 모두 훌륭한 보약이 된다. 검은 것은 콩팥, 곧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힘이 있다. 검은 빛깔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가? 다섯 가지 색깔을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 오미자를 달이면 검어진다.
동충하초를 달이면 먹처럼 검어진다.
그러나 사골이나 소뼈를 아무리 오래 고아도 검게 되지 않는다.
진하게 농축해 보아서 검어지지 않은 것은 보약이 될 수 없다.
검은 빛깔이 나야 신장의 원기를 도울 수 있으며 신장의 정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씀바귀를 진하게 달여서 농축하면 그 진액이 먹처럼 까맣다. 그러므로 씀바귀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고 원기를 돋우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최상의 보약이다.
인삼이나 녹용보다 더 나은 보약이다.
 

 

 

 

▲ 씀바귀꽃.


염증을 삭이고 콩팥을 튼튼하게 하는 보약 잎이나 줄기에 상처를 내었을 때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 식물은 모두 훌륭한 염증 치료약이 될 수 있다.
어떤 풀이나 나무든지 잎이나 줄기를 잘라보아서 끈끈한 진이 나오는 것은
모두 염증 치료제다. 뛰어난 항염, 항암 작용이 있다.

그러나 진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이를테면 산약(山藥)이라고도 부르는 야생의 마는 날로 갈아서 먹으면 위궤양, 장염, 편도선염 같은 염증에 치료효과가 아주 좋으나 독이 있어서
잘못하면 즉사할 수 있다.
그래서 참마는 불로 말려서 약으로 써야 한다.
햇빛으로 말리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불로 말려야만 독소가 90퍼센트
넘게 날아간다.
대부분의 독은 가벼운 것이므로 열을 가하면 잘 날아간다.

민들레, 고들빼기, 씀바귀는 다같이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진이

나오는 식물이다.
민들레는 약성이 너무 강해 독이 될 수 있고, 고들빼기는 약성이
좀 약하고, 씀바귀는 적당해 오래 먹거나 많이 먹어도 독이 되지 않는다.
사나귀채라는 이름대로 온갖 남성들의 온갖 질병에 좋은 효과가 있고
댁나귀채라는 이름대로 모든 여성의 온갖 질병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위궤양이나 위염 같은 염증에는 3~4일만 먹어도 잘 낫는다.

항암효과도 매우 뛰어나서 몇 사람의 암환자를 고친 경험이 있다.
여러 해 전에 나이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가 위암 3기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러 왔다. 위암으로 절제 수술을 두 번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병원의 의사가 세 번째 수술에서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은
10퍼센트이고, 수술 도중에 죽을 확률이 90퍼센트라고 하여 도움을
구하러 왔다고 하였다.
당뇨병이 몹시 심하여 상처가 나면 아물지 않으니 수술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아들이 와서 꼭 살려 달라고 울고불고 하면서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나귀채를 탕으로 달여서 보내 주었다.
그 할아버지는 사나귀채탕을 5개월 동안 먹고 위암이 완전하게 나았다.
그런데 이 가족들이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사람들이라서 사나귀채탕을
먹고 나은 것이 아니라 기도를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고쳐 준 것이라고 온 사방에 선전하고 다녔다. 교회에 가서 몇천만 원씩 감사 헌금을 내면서 정작 사나귀채탕 값은 한 푼도 주지 않았다. 엄동설한이라 돈을 제법 많이 들여서 어렵게 씀바귀 뿌리 20여 kg을
구해서 달여 보내 주었지만 한푼도 값을 받지 못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빚만 지게 되었다.
그 아들도 상기증이 있어서 사람 앞에 나서기만 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홍당무가 되고 가슴이 콩닥거려서 직장생활을 할 수 없는
데다가 뇌성마비 증세까지 있었으나 역시 사나귀채탕을 먹고 나았다.

이 세상에 수만 가지가 넘는 약이 있고 이 세상에는 수만 가지가
넘는 질병이 있으나 그 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렇게 많은 약이
필요하지 않다.
대략 20가지의 약초로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초는 대략 30가지를 넘지 않는다.

구하기 쉽고 흔한 것이 약이지, 구할 수 없고 값이 비싼 것은 약이라고 할 수 없다.
자신이 사는 땅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약이다. 씀바귀는 가장 흔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약이다.
 

 

 

 

▲ 씀바귀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효과가 탁월하다.


말기 위암과 당뇨병도 고쳤다
염증 치료에는 씀바귀만 한 것이 없다.
모든 질병은 대개 위염이나 장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위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씀바귀를 한 번 달이면 맛이 쓰다. 그러나 세 번을 고압으로
달이면 쓴맛이 없어진다.
세 번을 달인 것은 맛이 좋아서 아이들도 잘 먹는다. 마치 숭늉 같다. 오히려 숭늉보다 더 맛있다.
하루에 한 번씩 불을 때서 3일 동안 달여야 한다.
위염이나 장염이 있는 사람이 씀바귀탕을 먹으면 속이
화끈거리고 따갑다.
염증이 있는 부위에 바로 침투하여 염증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의 세포막을 깨트려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도라지나 잔대, 더덕처럼 잎이나 줄기에서 흰 즙이 나오는 것은
모두 훌륭한 염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 갖가지 부인병, 갑상선 질병, 암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그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씀바귀라고 할 수 있다.

제자의 75세 된 아버지가 당뇨병이 몹시 심한 데다가 위암 말기로
병원에서 목숨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병원을 세 군데를 다니면서 수술을 해 달라고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제자를 통해 씀바귀탕을 택배로 보내 주었다.
제자의 아버지는 씀바귀탕을 먹고 3개월 만에 완치되었다.
당뇨병도 다 나아서 중국 여행도 다녀오고 술을 몹시 좋아해서 동네의
모든 잔칫집을 찾아다니면서 술도 많이 마셨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씀바귀탕을 먹으면 위궤양이나 위염은 한 달쯤이면 낫는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약효성분이 염증의 세포조직에 침투해 세포가 기형이 되는 것을 막고 기형이 된 세포를 파괴한다.
항염작용과 항균작용이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씀바귀탕은 맛이 아주 순하므로 효소와 같이 작용한다.
그러므로 매우 뛰어난 항산화작용을 지니고 있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성분은 몸에서 만드는 효소와 같은 작용을 하므로
몸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아무런 저항 없이 질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위궤양이나 위염에는 처음에 50ml 정도만 먹어 봐서 속이 쓰리면
그날은 더 먹지 말고 다음날 역시 50ml만 먹는다. 그렇게 먹으면 속이 덜 쓰리다.
그쯤 되면 절반 넘게 나은 것이다.
사흘을 먹고 난 뒤에는 속이 전혀 아프지 않게 된다. 다 나았기 때문이다.
위염은 입에서 가까이 있으므로 아주 빨리 낫지만 장염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다.
위염이나 위암은 3개월에서 5개월이면 낫고 대장암은 9개월쯤이
걸려야 낫는다.

씀바귀탕은 씀바귀 뿌리 8kg에 물을 한 말을 붓고 압력을 가해
하루 한 번씩 불을 때서 3일간 달인다. 씀바귀 뿌리에 있는 고급 섬유소가 우러나오도록 천천히 오래 달여야 한다.
섬유소는 뇌세포와 뇌질을 구성하는 좋은 성분이 된다. 씀바귀는 뿌리가 국수가락처럼 길고 매화나무 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것이 약효가 좋다.
우리 산야에 널려 있는 씀바귀는 최상의 밥반찬인 동시에 가장 귀한
약성을 지닌 약초다.

필자 약력

 

 

 

 

나라 안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약초전문가다.
경북 성주 가야산 아래서 나서 자랐다.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부터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고혈압, 암, 중풍 등 여러가지 병을
앓았으나 약초를 이용해 스스로 치유했다.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존, 아프리카 등
세계 100여 나라를 여행했다.
현재 지리산 운림동천에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발로 찾은 향토명의>, <토종약초장수법>,
<약초산행>,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 등이 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