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사투리로 만든다(우받세/지평)

오토산 2013. 12. 21. 09:30

 

 

moonrise-timelapse-over-la

 

A-16.광휘성으로 만든다

 

♥"주인님 계십니까?" 하고 찾으니

   집안에서 하는 대답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니,자는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합니까?"

 "이건 잠꼬대요"

  주인은 이렇게 친절했다.A-

 

☞ 여기서"잠꼬대"는

이 유머 전체를 살리고 죽이는 기능을 한다.

이같은 현상은 유행어나 광휘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광휘성은 유행어보다 생명력이 길다.

광휘성은 지역이나 인종을 뛰어넘어

만인이 공감하여 사용할 수 있는 말로써

내구 연한이 상당히 길은 게 특징이다.

 

※그림으로 만든다.

♥먹을 양식이 떨어진 한 양반이 친구의 집에

쌀을 꾸어달라고 편지를 했는데

글을 모르는 그는 종이에 쌀 한 섬을 그려 보냈다.

답장이 왔는데 종이에는 방울 두 개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을 본 그의 마누라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가서 남편에게 물었다

"무슨 답장이 이렇소?"

"그것도 몰라?

자기 집도 양식이 떨어져 달랑달랑하니까

못 꾸어 주겠다는 말이지 뭐야…"

 

☞ 글을 모르는 양반의 그림 해석이 정확한 해석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

그러나 무식한 양반의 아는 체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양반의 바보 같은 말에 우월감에서 웃음이 생긴 것이다.

 

 

※사투리로 만든다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운명했다 아임니까 *

전라도-뒤져버렸어라

*충청도-갔슈

 

◆실례하겠습니다

*경상도-내 좀 보소

*전라도-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충청도-좀 봐유

 

◆정말 시원합니다.

*경상도-억수로 시원합니다

*전라도-겁나게 시원해부러라

*충청도-엄청 션해유

 

◆빨리 오세요

*경상도-퍼뜩 오이소

*전라도-허벌라게 와버리랑께

*충청도-빨와유

 

◆괜찮습니다.

*경상도-아니라예

*전라도-됐어라

*충청도-됐슈

 

☞ 사투리는 잘만 쓰면 유머스런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표준어에 익숙한 사람도 사투리가 어색하기보다

오히려 친근감을 더 갖게 된다

즉 사투리는 우선 이색적이고 호기심이 들기 때문에

관심과 흥미가 자연 고조된다.

따라서 각 지방의 사투리를 알아두는 것은,

유머를 잘하기 위한 조건이 된다.

 

 


 

술좌석 금기사항 네가지


 

 

1.

정치 이야기 심하게 하지마라.

주의 주장이 다른 정치 이야기에 열 올리면

술자리를 깬다.

  

2.

종교 이야기 심하게 하지마라.

개인의 신앙은 타인이 간섭해서는 안되는

인간의 자유이다. 범하지 말라.

 

 

 

   

 

3.

돈과 재산 자랑하지 마라.

주머니 비어 가슴 아픈 이에게는

비수같은 것이다.

 

4.

술좌석에 없는 사람 도마에 올리지마라.

그대가 남을 안주 삼으면

그대도 도마에 올라 안주가 된다.

 酒 席 四 不

 

 

여기가 모텔이여 여관방이여??

지하철 타고 집에 가던 중...
옆에는 한 커플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어르신 한분이 졸고 계셨음.
글구 그 맞은편에도 나이 드신 어르신이 앉아 있었음......

근데 이 커플이 애정행각을 무지 심하게 하는 거임~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좀 부럽기도 했음.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하면서...
근데 점점 도가 지나침. 소리까지 쪽쪽 내면서 뽀뽀를 하는 거임~ㅋㅋ

눈살 찌푸려지는데 갑자기 맞은편 어르신이 크게 소리치심.

"ㅆㅍ~! 여기가 모텔이여 여관방이여~!"

커플 당황함~ㅋㅋㅋ
지하철 모든 사람들이 커플 쳐다보고...
커플 굳었음~ㅋㅋㅋㅋ

근데... 근데...
갑자기 커플 옆에서 졸고 계시던 어르신이 하시는 말씀,,,

"내가 여기서 졸던 말던 뭔 상관이여, ㅆㅍ~!!"
하고 소리친다~,,

그래서
지하철 사람들 다 웃음보 "빵" 터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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