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삶의 모순과 아이러니.
어떤 사람의 말과 그 말이 지닌 속뜻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나 충돌이 일어날 때, 우리는 그 속에서 아이러니를 발견하게 된다.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는, 나의 무지를 숨기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통해 접근한 다음 상대방의 답변 속에서 논리적 모순을 찾아냄으로써 그의 무지를 일깨워주는 방법을 뜻하는 것이었다.
♥냄새가 나지 않은 이유? 어느 지체 높은 귀부인이 의사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선생님,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제게는 오래된 고민이 하나 있어요 제가 방귀를 너무 자주 뀐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냄새나 소리가 나는 건 아니예요 사실은 이 방에 들어온 뒤로도 수십 번은 방귀를 뀌었을 거예요. 놀라셨죠? 냄새나 소리가 없으니 아셨을리가 없죠. 어떻게 하면 방귀를 줄일수 있을까요?
의사가 처방전을 내놓았다 "뭐가 문제인지 잘 알겠습니다 우선 이 약을 일 주일간 복용하시고 다시 오세요" 다시 의사를 찾아온 귀부인은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의사에게 따졌다.
"선생님,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에요? 그 약을 먹고 나서부터 제 방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여전히 소리는 나지 않지만" 의사가 싱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경과가 아주 좋은 편이군요. 부인의 축농증은 어느 정도 나은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부터는 난청<귀>치료를 시작할까요?"
☞ 안 나던 냄새가 나게 됐으니 분명 처방을 잘못한 탓이라고 항의를 해도 의사로서는 할 말이 없게 생겼다. 환자가 처음 병원에 왔을때, 의사는 축농증에 귀까지 잘 안 들린다는 걸 진작에 알아봤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처방을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가는 것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고, 사실은 지난번에 축농증 치료약을 먼저 준 거라고 해도, 상황은 좋아지지도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서 환자가 알고 있는 진실(냄새 없음과 소리 없음)과, 의사가 알고 있는 진실(축농증과 난청)을, 직접 대비시키고 그 속에서 새로 발견한 기회<축농증 치료>를 적절하게 활용 함으로써, 의사는 여유 있게 위기 탈출에 성공하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모순과 아이러니를 체계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말뿐 아니라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나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존재시킬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재치 있는 女비서
젊고 예쁜 여자였다. 어느 날 지시사항을 듣고 있던 여비서는 사장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는 것을 봤다. 그래서 방에서 나가면서 귀띔해줬다. 막사 문이 열려 있어요.” 나중에 시선이 아래로 가면서 거기가 열려 있는 걸 알아차렸다. 그래서 농담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비서를 불러들여 물었다. 군인이 차려자세로 꿋꿋이 서 있는 것도 봤어요?” 보이는 건 두 개의 자루 위에 앉아 있는 쪼글쪼글한 노병이던데요.”
◆새해 금연결심 신년 모임에서 친구에게 담배를 한 대 달라고 했다. 끊는 중이지. 지금 그중 1단계야” 우선 담배 사는 걸 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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