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머

주는만큼(우받세/지평)

오토산 2014. 3. 4. 05:17

 

 

 

 

주는 만큼

 

한 거지가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었다.

어느날,

왕이 평민으로 가장하고 민정시찰을 다니다

거지를 만나 내게 줄 것이 있냐고 물었다.

거지는 자루에서 쌀 한 톨을 꺼내 주었다

왕도 뭔가를 꺼내 거지의 자루의 넣어 주었다.

저녁이 되어

자루 속을 본 거지는 깜짝 놀랐다.

거기에는 금 한 톨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지는 탄식하며 말했다.

"더 많이 드릴 걸"

 

**지혜로움을 나타내는

가장 분명한 표현은 명랑한 얼굴이다.

_몽테뉴

 

♥저녁 초대.

어느날 남편이 회사에서 퇴근해 돌아와

아내에게 약간 미안한 듯 말했다.

"내일 말야…

회사 후배 두 명을 집으로 저녁 초대했거든…"

이말을 들은 아내는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구요?

아니 왜 그런 걸 당신 맘대로 결정하는 거죠?

이렇게 조그만 집에,

나는 요리도 할 줄 모르고

또 당신에게 억지로 애교를 부려야 하는것도

진절머리가 나는데

당신 후배들한테 잘해 줄 리 없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응,

이미 알고 있어."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욱 화를 내며 말했다.

"뭐라구?

다 아는데 왜 초대한 거죠?"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그 자식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 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누가 말을 잘 듣나?

아버지가 일곱 자녀를 모아 놓고 물었습니다.

"누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지?"

이구동성으로 자녀들이 대답하였다.

"아빠!"

 

♥버스 승객과 기사

버스에서

기사와 승객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승객이 소리를 질렀다.

"평생 버스 기사나 해먹고 살아라."

기사가 소리를 질렀다.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치마는 바람에 날리고


한 중년 여인이 갑자기 불어온 돌풍 때문에

한 손으로 신호등 기둥을 붙잡고,

다른 한 손은 모자가 날리지 않도록 잡고 있었다.

마침 경찰관이 그 옆을 지나가는데,

바람이 더욱 거세져 여자의 치마를 날려서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게 은밀한 부분이 들춰지는 것이었다.

그러자 경찰이 얘기했다.
"저..

그 모자보다는 사람들이 보지못하게 치마를 좀 잡으시죠?"

"이것봐요, 사람들이 쳐다보는건 40년 된 중고지만,

이 모자는 오늘 산 새거라구요!"

 

 

F-2.남편을 팝니다…*

 

사정상 급매합니다.
ㅇㅇ년ㅇ월ㅇ일 예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양도해 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들고 성격장애가 와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당시 A급인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 같은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하고

사용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배입니다.
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만합니다.
사용설명서는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읽어봐도 도움 안 됩니다.

A/S 안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은 절대 안됩니다.
사은품으로 일생에 절대 도움 안되는,
시어머니와 싸가지 밥 말아먹는 시누 셋트도 있답니다.
*신청이 쇄도 중이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