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은각사 탐방 (15).
우리 가족이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교토 은각사(銀閣寺 : 긴카쿠지)에 도착했다.
이곳엔 미국 및 중국 관광객 수십명이 벌써 은각사에 도착,
은각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교토의 금각사(金閣寺 : 킨카쿠지)는 유명해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은각사는 잘 알지 못하는데 현지에와서 보니
교토대학(京都大學) 인근에 위치해 있음을 알았다.
은각사에 들어가는 입구가 독특하다.
높이 6m 정도의 정원수를 일렬로 세우고 마치 거대한
담벼락처럼 네모 반듯하게 다듬어 놓아 초록빛의 성벽
사이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흰 모래가 깔린 은사탄
(銀沙灘 :긴샤단)과 커다랗게 쌓아 올린 모래더미 향월대
(向月台 : 코게츠다이)가 보인다.
각각 파도와 후지산(富士山)의 모습을 형성화한 것으로
에도시대 이후 추가된 정원 양식이다.
향월대 너머로 보이는 2층 누각이 이 절의 하이라이트
은각사이다.
정식 명칭은 관음전(觀音殿)이며 관음불을 모시고 있다.
금각사와 마찬가지로 층마다 건축 양식이 다르다.
1층은 심공전(心空殿)으로 전통 일본 양식이고 2층의
조음각(潮音閣)은 중국 사찰 양식이며 꼭대기에는 누각을
수호하는 금동(金銅)봉황이 동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은사탄과 연못을 마주한 건물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구당(東求堂)이다.
관람객들은 관람 순로(順路)를 따라 산중턱을 오르면
정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더 나아가 교토 시가지의
일부도 보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족이의정(足利義政 : 아시카가 요시마사)이 자신을 위한
불전(佛殿)으로 만든 이 건물은 일본의 무장(武將)문화와
선종(禪宗)문화를 융합시킨 동산(東山 : 하가시야마)문화의
발상지로도 의미가 깊다.
은각사는 선종(禪宗)사찰로 1482년 실정(室町 : 무로마치)
막부의 제8대 장군인 족이의정(足利義政)에 의해 건립되었다.
은각사 경내도.
은각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은각사 매표소.
은각사 입구. 양옆에는 커다란 성벽처럼 다듬어 놓은 정원수가 있다.
모래로 쌓아 놓은 향월대. 후지산을 형성화했다.
은각사의 누각.
흰 모래로 깔아놓았다.
금경지(錦鏡池) 연못.
순로를 따라 산을 오르고있는 관광객들.
전망대에서 본 은각사와 교토 시내.
나무가 울창하다.
초록색나는 이끼가 산을 덮었다.
은각사 누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화장실도 기와집이다.
은각사 정문입구로 들어오는 좁은도로가 길게 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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