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개목나루(개목나루作)

오토산 2014. 12. 5. 02:50

 

 

개목(蓋木)나루

 

, 안동읍내에서 마뜰(용상)로 나들이 가려면

나룻배를 타고 가야 했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 안동댐 진입로 입구에 서 있는

오래 묵은 회나무 근처인데

400백년 묵은 회나무는 어느 날 누군가에 의해

베어저서 밑 등만 덩 그러 하네요,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불어났을 때에는

회나무 몸통에 나룻배를 동아줄로 단단히 동여 메기도 하지요.

 

나루터 근처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주막에서

막걸리, 부침 게, 국수, 국밥 들을 마시고 먹으면서

나룻 배 타는 차례를 기달리 면서

장작이나 솔 갈비를 읍 장날에 내다 팔고서는,

새끼줄에 매달려 있는 빈 지게에서

식구들이 기달리는 공치고기는 내장이 다 터저 가는 데도

해가 서악사 넘어 로 노을 저 가는 데도

주모 치마 잡고 하소연 하던 곳 개목나루입니다.

 

 

* 지금은 개목나루를 임수행의 별명 아이디로 사용 하고 있어요

견항진(犬項津), 포항(浦項), 영가지에 등제된 개목나루의 다른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