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소나기 맞으며 태산을 걸어서

오토산 2015. 8. 31. 12:01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497

 

소나기 맞으며 태산을 걸어서

 

 

남천문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오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의 한벌씩 얻어입고 타고왔던 중천문케이블카를 타려가니 천둥.번개로  중단되고

다시 도화원케이블카 타려니 그곳도 중단되어 걸어서 가느냐? 기다리느냐?를 두고

논란을 한시간 가령 벌이다가 비가 언제 그칠지 몰라서 걸어서 내려오기로 하였다.

45도 계단길을 걷는것도 장관!! 올라오는이 내려가는이 바위밑에 기다리는이들이

서로가 부딧히며 관송정.조강동.오송정.성인송 거쳐 중천문까지 두시간을 걸었다.

 

중천문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며 케이블카가 작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걸어오면서 태산의 새로운 계곡을 구경하게 되어 좋았지만 힘이들어 뒷걸음으로

걸으며 힘들게 내려온 몇분에게는 미안스럽기도 하였다.

중천문에서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왔으나 일정은 세시간 차질이 생겨서

태안에서 저녁을 먹고 청도로 돌아와서 맞사지를 하고나니 열두시이었다.

그래도 당일에 숙소에 들게 되었고 많이 걸은 피로로 깊은잠에 빠져버렸다.

 

음양오행사상이 전파되면서 국가나 도시 중심의 산들로 오악을 붙이게 되었다.

중국 오악은 동악 태산(1545), 남악 형산(1265), 서악 화산(2460), 중악 숭산

(1512), 북악 향산(2052)로 평지산이니 더 높으게 느꼈을것이라 짐작된다.

신라의 오악은 토함산(동악),계룡산(서악),지리산(남악),태백산(북악),

팔공산(중악)으로 하고 우리나라의 오악은 금강산(동악),묘향산(서악),

백두산(북악),북한산(중),지리산(남악)으로 칭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속담에 東岳泰山之雄 西岳화山之險 中岳嵩山之峻 北岳恒山之幽 南岳衡山

之秀 태산은 남성같이 웅장하고 화산은 험하고 위태롭고 숭산은 높고  길며

 향산은 깊어 숨기가 좋고 형산은 매우 빼어나다고 하였으며

청나라 위원은 恒山如爲 泰山如坐 화山如立 嵩山如臥 唯有南岳獨如氣(항산은

걷는것 같고 태산은 앉아있는듯하고 화산은 서있는듯하고 숭산은 누운듯하고

오직 남악만이 홀로 나는듯하다고 표현 하였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니하우머(안녕)'로 시작하여 '따그 쉰콜라(기사님 감사)를 하고

중국 사천.광동.북경.산동의 4대지방요리중 산동성에서 기름기적고 향이적은

요리 먹으며 3대 귀족요리 곰발바닥요리,모기눈알요리,원숭이골요리가 있고

모기눈알은 박쥐 똥에서 구한다는 사실과 들이대,빵빵대,질러대등 3개대학을

나와야 운전을 할수 있으며 횡단보도는 신호등보다 차량을 잘보고 건너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튼날 아침에 시내구경을 하면서 연기가 나는 공장과 포크레인 게임장을

볼수있었고 한국요리가 별도로 진열된 뷔폐를 먹고 쇼핑센타로 향했다.

여행중 여권사진과 안경이 틀려 검문도 받고 뒷걸음으로 6천계단을 걷는등

  많은 추억 남기며, 양사언 시조에서 읊은 태산이 하늘아래 있음을 확인하는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날 쇼핑센타 두곳을 들려서 안동에 도착하니

저녁 8시이다. 2박3일간의 해외산행을 추진하신 회장님과 여행사,우의도

없이 비를 맞으며 쫒아다닌 현지가이드에게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쌀은 여성이라 수염이 없고 보리는 남성이라 수염이 있다.

여성과 밭은 火性이고 남성과 논은 水性이고

남성은 여성인 밭에서 생존하고 여성은 남성인 논에서 생존하며

여성인 벼는 어릴때부터 묘판에 두면 여자구실을 못하여 시집을 보낸다

 

케이블카는 중단되고 기다리는 마음은 애처롭고

안개가 자욱한 계곡길

바위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계곡의 폭포수

케이블카에서 내려오는 승객을 기다리는 버스

태산입구저수지

 

태산을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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