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뒷산나들ㅇ

오토산 2015. 10. 8. 17:57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606

 

뒷산나들이

 

 

오늘은 쾌청한 날씨갸 게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에 엉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고  내일은 우리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로 일깨워준

한글을 반포한 한글날이다.

 

오늘 오후 뒷산나들이를 하면서 가을의 모습을 보았다.

북쪽부터 물들어오고 있는 단풍이 서서히 내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이달말이면

우리지역의 나무들도 색동옷으로 갈아입고 석별의 인사를하게 되겠지??

 금년은 밤과 도토리가 풍년이라 밤과 꿀밤을 주워서 묵을 쑤어 먹는사람들도

많다고 하며 오늘도 도토리를 줍는 아지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일손이 바빠진다.

익어가는 곡식의 가을걷이로 몸은 피로하지만 마음은 즐거웁지 않을까??

한해동안 땀흘려 키우며 고라니와 너구리와 싸우면서 키워온 곡식과

채소를 걷우어 들이는 농부의 마음은  여유롭고 풍성하겠지!!!

 

농부의 가을은 풍성하고 여유로운데

인생의 가을은 왜 이리 초조하여지는것일까???

 

오늘도 뒷산을 돌아보며 가을을 맞은  인생이

 지는해를 붙잡고 봄날을 그리워 한다.

 

세상사 한마디

요즘은 외래어로 된 아파트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시어머니가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해서

집에 와서 가져가라면 3등  택배로 보내주면 2등

집앞에 두고와서 전화하면 3등시어머니라고 하고

 

시어머니 찾아오는것이 부담스러워 외래어 아파트로 옮겼더니

시어머니가 아파트를 찾지 못해서  딸.사위가 함께 찾아와

많은 손님을 치르느라 피박을 썼다는 이야기도 한단다.

 

한글날을 맞이하면서 아름다운 우리말중에서

부르기 좋은 아파트 이름으로 지을수는 없을까???

고부갈등을 孝와 愛로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익어가는 고추와 시든 호박넝쿨에 수확한 호박덩이

 

고라니와 멧돼지와의 싸움 흔적

 

 

몸은 피로하지만 마음은 즐거워!!!

 

 

 

붙잡아도 기다려주지 않는 석양과 익어가는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