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을강가에서 가을산을 보면서

오토산 2015. 10. 16. 22:33

 

 

가을강가을산을 보면서

 

 

가을강가에서 강을 바라보며 계절을 느껴본다.

강물속은 아침에 하얀 도화지로 비워두었다가

낮이되면 가을산과 도시의 빌딩들을 그려넣고

밤이면 찬란한 불빛을 그리는 요술을 부려본다

 

가을하늘은 점점 멀어져 가마득한곳에 구름을 걸어두고

가을 산천은 푸르름을 다해가는 세월이 안타까워

피를 토하며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 갈아 입고 있는데

강물은 가는세월을 아는지 유유히 흘러만 가는구나

 

사람들은 풍성한 곡식으로 말이 쌀찌는 계절 '천고마비'라며

높은하늘과 붉은 단풍을 찾아다니며 가는세월을 아쉬워 하네

길손들아 부디 많이 즐기게나 금년 가을은 다시오지 않으니 !!!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금년 가을을 단풍이 어여쁜 산을 찾아

드높아진 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들은 별미를 즐기는 사무국장님에게 회비를 맡겠더니 

민속갈비에서 회원 모두가 맛있게 배불리 먹는날을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들판에는 추수하는 일손들이 바쁘고 콩타작이 끝나면 메주콩을 쑤는데

된장을 한숟갈 넣으면 끓어넘치지 않는다는 생활의 지혜가 있다.

 

이 지혜를 배운사람이 "가마솥의 콩이 뜨거워서 못견디어 솥뚜껑을 밀면서 끓어

오르는데 된장이 들어가서 먼저 격은 경험담을 애기하니 콩들이 이해를 하면서

아픔을 참으니 끓어 넘치지 않고 조용하여 졌구나?"라 응답을 하니

옆사람이 "여기에서 장유유서의 이치를 배운다"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콩을 삶으실때 이런 생활의 지혜를 한번 이용하여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