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세계

시골사람 서울나들이

오토산 2016. 3. 1. 23:17

 

 

시골사람 서울나들이

 

 

3월의 첫날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몇일이 걸리던  한양을 당일에 다녀왔다.

서울버스가 천등산휴게소에 도착하니 흰눈이 주변의 온 산천을 덮어 놓았었다.

눈밭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찌들어진 내 마음을 씻어내고 싶으나

버스가 기다려 주지 않을것  같아 아쉬웁만 남기고  서울로 향했다.

 

강남터미날에 내려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이동을 하면서 여의도를 지나

등촌역까지 가는 도중  급행과 일반이 함게 다니는 지하철도 구경을 하면서

코메디언 서영춘씨가 재미있게 부르시던 "시골영감기차놀이"를 생각하니

온 국민들의 마음속에 기차여행을 그리게 하였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진다.

 

그린월드호텔 다이야몬드홀에서 중식을 먹고 안동오는길 뉴스에서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중단하려는 분위기란 뉴스를 보았다.

 

필리버스터는 "국회에서 연설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일"이라 하며

1964.4.2. 김대중 5시간19분이 세계기록을 경신하였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이번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국민들은 새로운 것들을 보았다.

 

권한은 다 가지며 책임은 지지않는 국회의원직을 지키기 위한 호소와

신상발언과 선거운동으로 비약되고 누가 단상을 더 오래 점령하고

누가 되잖은 말을 지껄이는가 경쟁이 되어 눈물과 노래, 성경읽기등

신성한 국회의 단상을 오래도록 령하기 경연을 하는것을 볼수 있었다.

 

이 필리버스터 내용을 본인들의 손자.손녀들에게 보여 준다면

우리 할아버지.할머니가 3.1절을 전후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국민의 대표로서 열심히 싸웠노라고 자랑하며 다닐지??

우리 할아버지.할머니가 개인의 욕심에 사로잡혀 국민의 세금을 축내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하였다고 하늘을 피하려 할지?  궁금하다.

 

필리버스터가 6월말까지 계속되어 현 의원의 임기가 끝나고

선거법이 통과되지 않아 새로운 의원들이 뽑히지 않으면

막말과 갑질로 만신창이 되어버린 국회의원을 안봐도 되는 기간이 생기고

국민들이 국회의원이 있을때와 없을때 어느쪽이 더 편한지를 느껴볼것을

이런 기간이 없어진것을 아쉬워하며 느낀점을 한마디를 적어 보았다.

 

세상사 한마디

집안에 청국장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면 될것을 

향수를 뿌리면서 냄새를 없애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 국회가 향수를 뿌리듯 국민의 세금을 쓰기위한 조직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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