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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강변에서 산뜻한 봄나물을
바람은 세차나 볕이 따사로운 3월11일 강변나들이를 나섰다.
강물은 햇볕의 따사로움을 못 이겨 은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으며
모 당의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원들의 설전에 노래를 불러 봉숭아학당으로
만들었던 유 모 최고위원의 '봄날은 간다' 노래처럼 정치권이야 시끄럽거나
말거나 봄날은 오는것 같았다.
아지매들은 겨우네 땅속에서 힘을 축적하였다가 세차게 땅을 밀고 돋아나는
제철음식인 산뜻한 봄나물을 띁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면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입맛을 돋우려고 나물을 뜯고 있었다.
쑥은 구수한 향이 특징이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여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고
피부미용에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때문에 부인병에도 좋고
혈액의 독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더욱 많이 찾는다.
강변에서 아지매들의 쑥봉지를 구경만 하고 나도 좋은사람들에서
좋은사람들과 만나 맛있는 참소주를 한잔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경칩이 지나 초목에 물이 오르는 계절이 되었다.
나무에도 일곱가지 덕이 있으니(木有七德)
뿌리(根),줄기(幹),가지(枝),나뭇잎(葉),꽃(花),열매(實),그늘(陰)이라
뿌리와 줄기(根幹)는 근본과 주체가 어우러져 정체성을 상징하고
가지와 잎(枝葉)은 지엽창달(枝葉暢達)로 쑥쑥뻗어 무성함을 상징하며
꽃과 열매는 문명과 확대발전을 약속하는 생명 그 자체이고
그늘은 모두에게 음덕(陰德)을 베푼다는 의미를 뜻한다고 한다.
식목의 계절을 맞이하여 나무 한그루라도 심으며 덕을 베푸시길....
은빛수영장에는 오리들이....
비둘기 한쌍도 봄을 즐기고???
쑥을 뜯던 칼도 가위로 바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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