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를 찾아서

수졸당과 재사 탐방

오토산 2016. 5. 8. 20:54

 

 

수졸당재사 탐방

 

 

 

퇴계선생묘소를 내려온 우리는 묘소아래에 있는 수졸당과 재사를 돌아봤으며

현재 보수공사중이어서 주변이 좀 어수선하였으나  목단꽃이 반기어 주었다.

 

守拙堂은 안동댐 건설로 인하여 1976년 백여m 옮겨서 현위치에 이건하였으며

퇴계 이황의 손자인 東巖 李詠道(1559~1637)와 그의 아들 守拙堂 李岐(1591~

1654)의 종택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수 없으나 수졸당은 이영도 분가때

(17세기), 재사는 이영도 사후(18세기)에 지은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수졸당은 'ㅁ'자형 살림집과 그 오른편에 '-'자형의 정자 그리고 건물 뒷편의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고  재사는 수졸당의 오른쪽에 위치하여 'ㅁ'자형으로

옛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고 묘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며

퇴계선생의 묘사준비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고 한다.

 

동암 이영도는 영특하고 포용력이 있어 '퇴게의 후예 답다'는 평을 들을정도

뛰어남을 인정 받았다고 하고 1592년(선조25) 임진왜란때 안동에서 의병을

모집해 왜군과 싸웠으며 명군의 군량미를 조달하여 수송하는데 큰공을 세워

호조좌랑과 정랑에 오르기도 하였고 원주목사를 역임하고 1636년(인조11)

군기감정에 올랐으며 선무원종공신에 추록되고 좌승지에 추증되었다.

 

수졸당 탐방을 끝으로 지식은 많으나 조금 지혜롭지 못한듯한 해설사와

헤어져 청량산입구의 까치소리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청량산박물관을 보러갔다.

 

세상사 한마디

인맥이란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면전에서 당신에게 아첨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당신을 칭찬하느냐 이고

당신이 잘 나갈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떠 받들었느냐가 아니고

당신이 곤경에 처했을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주려 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