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2016 경북선비아카데미 합숙교육 2일차(2)

오토산 2016. 6. 1. 02:41

 

 

2016 경북선비아카데미 합숙교육 2일차(2)

 

 

5월24일 아침에 일어나서 퇴계명상길걷기로 망산정까지 산책을 하였다.

望山亭은 건축중인 제2청사 뒤편에 위치한 정자로 2011년 이전에 세워졌고

2012.3.8. 중국(대만)의 孔子 79대 孔垂長 봉사관(宗孫)과 孟子 76대 孟令繼

 宗孫일행이 수련원을 방문하였을때 망산정 현판제막을 하였다고 한다

 

퇴계선생은 솔바람.새소리를 벗 삼으시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셨고

 명상과 사색을 즐기셨으며 청량산을 무척 좋아하셨고 한시 2300여수의 시 가운데

청량산의 빼어남을 읊으셨던 望山이란 시판을 걸고 청량산이 보이는곳에

정자를 지은것이다.

 

조식 후 국학진흥원 박경환 박사의  유학의 현대적의의에 대한 특강이 있었고

현대사회는 경제적 가치로만은 행복하지 않은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고

늙어가는것은 육체적인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이니 어쩔수 없지만

정신적인 신진대사가 낡아가는것은 막아야한다고 하셨다.

 

이어서 도산서원에서는 비가내려 전교당에서 상덕사를 향하여 알묘를 하게

되었고  도산서원은 서당공간과 서원공간이 함께있는 유일한 서원으로

원규는 타 서원원규의 표본이 되었으며 그때에도 야동의 통제가 있었던것같고

원규를 어기어 진도문에 걸린 鳴鼓를 울리면 함께 할수없는 사람으로 퇴출되고

선비명부에서 삭제되는 불이익도 받았다고 한다.

 

오후 퇴계묘소와 하계마을 탐방도 비로 인해 영상으로 보았는데 지도위원은

퇴계묘소에 대하여 설명을 하시면서 퇴계선생은 영의정으로 추서되셨고

 계급과 반상의 구별이 엄하였던 당시의 사회에서 영의정의 묘소기준에 비해

봉송은 1/2, 부지는 1/5로 조성되었으며 묘소의 장식도 아주 검소하다고 하시며

평민들의 산소와 비교하여 크기를 비교하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이어서 김종길원장님의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에 대한 특강에서 서원과 향교.종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시면서 선비는 학덕.예의.염치.청렴.절제.의리.지조.명예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양반이 다 선비는 아니지만 선비는 다 양반이다'라 하셨다.

 

 저녁시간에는 최봉영 교수가 퇴계학과 퇴계 이황 바로알기 특강에서는 교육(學)을

외우고 익힌 배우기(외익배)에서 깨치고 익히고 배우자(깨익배)로 바꾸자고 하시며

암기위주의 교육에서 이치를 알고 깨우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특강이 끝난후 분임별 토의를 하였는데 반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마무리 하고 

내일의 발표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여성이 발표하는 우리분임이 제일 잘 할것 같다.

오늘도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세상사 한마디

퇴계선생의 望山 시

何處無雲山 :    어느 곳인들 구름없는 산 있으리오만

淸凉更淸絶 :              청량산 더욱 맑고 빼어나다네

亭中日延望 :      정자에서 날마다 길게 바라보노라면

淸氣透人骨 : 맑은 기운이 사람 뼛속까지 스며든다네

 

 

 

 

 

 

망산정에서 바라본 멀리보이는 청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