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학봉종택 탐방

오토산 2016. 7. 22. 21:49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634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학봉종택 탐방

 

 

7월19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학봉종택으로 종택탐방을 나섰다.

오늘도 수련원원장이신 김종길 종손님이 동행하시어 안내를 하신다.

 

학봉기념관을 돌아보고나서 종택앞 광장의 기념식수(고경명의병장의 3대손 

충효부대장 고재오 준장이 2004.4.3.식수)한그루앞에서 학봉선생과 전리도의

인연을 설명하신다.

 

학봉선생은 나주목사를 역임하시면서 제봉 고경명 의병장과 인연을 맺었고

임진왜란때 호남의병대장으로 전장에 나가면서 가족들에게 첫째와 둘째는 함께

전장에 나가고 넷째는 남아서 난리를 피해 가통을 이어야 하니 어머니와 식솔들

함께 학봉종택을 찾아 피난하라 하셨고 16세의 고용후는 식솔 50명을 이끌고

안동에 와서 4년여를 지내면서 부모상도 치르고 떠난후 학봉손자와 同榜급제해

10년후 1617년 안동부사로 와서 학봉선생 노부인과 가족을 관아로 초청하여

크게 잔치를 벌였으며 2004년 손자가 지역사단장으로 와서 기념식수를 하였다.

 

종택의 正寢은 'ㅁ'자형 평면이나 최근 좌측에 아랫채를 달아 내었으며 우후측에

사당이 있고 유물관인 운장각과 별당인 風雷軒이 우측에 배치되어 있다.

 

안채에 붙어있는 '光風霽月' 현판은 미수 허목의 글씨로 '비가 갠뒤 맑게부는

바람과 밝은 달'의 뜻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꺼리낌 없는 남성의

인품'을 의미하며 허목의 글씨는 집안의 재앙을 막아준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설명을 하시고

雲章閣은  시경의 倬彼雲漢 爲章于天에서 취하여 '넓고 넓은 은하수하늘에서

빛난다'는 뜻으로 '조상의 훌륭한 업적이 밝게 드러나 빛난다'는 의미이며

風雷軒은 학봉선생 손자 단곡 김시추의 당호이며 주역의 풍뢰익괘에서 '바람이

세차면 우뢰도 빠르고 우뢰가 거세면 바람도 억세다'는 바람과 우뢰의 相輔相成에

따라 사람은 착한것을 보면 빨리 옮겨 실천하고 허물이 있으면 빨리 고쳐야 한다

(見善則遷 有過則改)'라는 뜻을 취한것이라 한다.

 

우리는 사당 참배를 하면서 불천위를 모시고 불천위 사당이 있어야 하며 불천위

제사를 지내야 종가라 하고 사당에는 감실이 네실이내로 하기때문에 불천위를

별채로 모시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풍뢰헌에서 파락호 김용한선생의

독립운동이야기와 종택 인근에 광흥사.봉정사.개목사의 천년고찰이 있고

고려개국 삼태사의 천년유적이 있으며 불천위 5위(송암.단계.학봉.간재.경당)가

있으며 성주의 본향 제비원이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으며 종손님의 길사와 며느님의 于歸禮때 촬영하신 영상물까지

기념으로 선물하신 종손내외분게 환대에 감사를 드리며 종택 탐방을 마쳤다.

 

http://blog.daum.net/uh512/9627(의성김씨 학봉종택을 찾아서)와

http://blog.daum.net/uh512/8165(의성김씨 학봉종택)에서 더 많은 내용을

보실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생각의 씨를 뿌리면 행동을 수확하고

행동의 씨를 뿌리면 습관을 수확하고

습관의 씨를 뿌리면 인격을 수확하고

인격의 씨를 뿌리면 운명을 수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