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인지위덕

오토산 2016. 11. 25. 07:52

♧ 忍之爲德 (인지위덕)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여우가 살았습니다.

여우는 근처 농부의 집에 몰래 들어가 닭을 물어갔습니다.

 

농부는 ‘오죽 배가 고팠으면 그러랴’ 생각하고 참기로 했습니다.

이튿날 또 여우가 나타나 이번에는 오리를 한 마리 물어갔습니다.

농부는 한번더 참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여우가 또 찾아와서 닭을 물어가자

농부는 덫을 놓고 마침내 여우를 잡았습니다.

 

농부는 그냥 죽이는 것으로 분이 풀리지 않아

 여우 꼬리에 짚을 묶은 후 불을 붙였습니다.

여우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며

농부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우가 뛰어간 곳은 농부가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밀밭이었습니다.

여우가 지나갈 때마다 불길이 번졌고 밀밭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습니다.

 

빈대 한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신을 화나게 한 대상에게 자제심을 잃고,

복수를 했을때 그 행위로 인한 화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약하고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노한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그 책임은 결국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은 오늘 우리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또 참고 자제함으로 인해 오늘 우리들의 밀밭은 불에 타지 않을 것입니다.

忍之爲德(인지위덕)은 참는 것으로 인하여 덕을 이룬다는 뜻임니다.

 

? 날이 많이 추웠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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