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마부작침

오토산 2016. 9. 17. 09:35

 

 

?⌛ 마부작침(磨斧作針) ⏳?

 

- 도끼도 갈다 보면 어느새 바늘이 된다!

‘마부(磨斧)’ 도끼를 갈다 보면,

‘작침(作針)’ 그 컸던 도끼가 어느새 바늘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끈기와 시간이지 안 되는 일은 없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큰 도끼도 갈고, 갈고, 또 갈면 언젠가는 작은 바늘이 되겠죠?

세상일이라는 게 참 단숨에 이루어지는 일이 없는것 같습니다.

‘마부작침’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의 이야기에 나오는 말로서,

시를 잘 쓰고, 그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며 자기 문장을 펼친 시인 이태백이

스승을 찾아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뚜렷한 답이 없어, 중도에 그만두고 집으로 향하죠.

 

집으로 가던 중 이태백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칼 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어느 할머니가 쇠로 만든 도끼를 갈고 있었죠.

“할머니 도끼를 왜 갈고 계십니까?”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바늘 만들려고 그래” 할머니가 답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큰 도끼가 얇은 바늘이 됩니까?” 믿기지 않아 이태백이 다시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세상에 어떤 일이든 금방 되는 일이 없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걸세”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이태백은

이 길로 다시 산으로 들어가 공부를 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모든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원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이상한 일이기도 하고요.

모든 일이 단숨에 이루어진다면 참 좋겠지만,

결국 방법은 꾸준하고 또 꾸준한 것밖에 방법이 없겠죠?

 

읽고 마음에 닿아 오늘 아침은 한편의 시를 사자성어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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