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578

빚쟁이와 빚꾸러기

빚쟁이와 빚꾸러기 성 기 지 /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학생들 사이에서 “재수 덩어리!”, “왕재수야!” 하는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말들을 부정적으로 쓰는 것이라면, ‘재수’라는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사례이다. ‘재수’라고 하면 ‘재물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있을 운수’를 말한다. 그러니까, ‘재수’는 누구나 바라는 참 좋은 말이 된다. “왕재수야!” 하면 대단히 좋은 일이 생겼다는 말이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의 의도와는 정반대가 된다. 운수 나쁜 일이 생겼을 때에는 이 말에 ‘없다’를 붙여서 ‘재수 없다’라고 표현해야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된다. 이런 말들은 잘못 쓰고 있는 경우이지만, 아예 원래의 뜻이 반대로 옮겨가서 굳어진 낱말들도 있다. ‘빚쟁이’란 말도 그러한 사례이다...

일반상식 2021.01.18

건달, 놈팡이, 깡패는 다국적 언어

건달, 놈팡이, 깡패는 다국적 언어 성기지 / 한글문화연대 학술위원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있겠지만, ‘건달’이나 ‘놈팡이’, ‘깡패’ 같은 말들은 모두 외국말의 영향으로 생겨난 말들이지 본래의 우리말이 아니다. ‘건달’이란 말은 불교 용어라고 할 수 있다. 불법을 수호하고 있다는 여덟 신장 가운데 하나인 ‘건달바(Gandharv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건달바’는 우리말이나 한자말이 아니라 고대 인도어라고 할 수 있다. 건달바는 음악을 맡아보는 신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만 즐기기 때문에,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을 ‘건달’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건달 앞에 다시 빈손이라는 뜻을 가진 백수를 붙여서 ‘백수건달’이라 하면, “돈 한 푼 없이 빈둥..

일반상식 2021.01.18

독립문이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한 문

독립문이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한 문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글입니다. 123년전에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여 조선 땅에서 물러남으로서 중국의 패권적 지배에서 500년만에 벗어났는데, 최근에는 제발로 다시 중국의 패권적 지배하에 들어가려는 추세가 있음을 엄중히 경계하는 글입니다. *****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사 천영우 (사)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오늘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식을 주최해 주신 미래대안행동 이대순 대표님과 국민노동조합 이희범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이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독립문이 언제 왜 세워졌는지 모르거나 관심조차 없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독립이라고 하면 당연히 일본..

일반상식 2021.01.17

알아야 면장(免牆)을 하지

알아야 면장(免牆)을 하지 우리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말 가운데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적지 않다. 흔히 말하는 “ 알아야 면장을 하지”가 바로 그런 것 중의 하나이다. 사전(辭典)적으로 해석하면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려면 그것에 관련된 학식이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면장을 동장, 읍장, 시장 등 행정기관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행정기관의 면장(面長)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이며 공자와 그의 아들 백어와의 대화에서 유래한 것이란다. 공자가 백어에게 이르기를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이 되어서 주남과 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바로 담장(牆)을 정면(正面)으로 마주하..

일반상식 2021.01.14

기러기의 세가지 덕목

알아서 좋은이야기 《기러기의 세가지 덕목》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 그것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랍니다.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합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隊形)을 유지하며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 짓은 기류(氣流)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장 기러기는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들이 혼자 날 때보다 70% 정도의 힘만 쓰면 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온 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 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듣는 그 울음 소리는 실제 우는..

일반상식 2021.01.07

숫자로 본 人體의 神秘

숫자로 본 人體의 神秘?‍♀️ 1.피가 몸을 완전히 한바퀴 도는 데에는 46초가 걸린다. 2.눈을 한번 깜빡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40 초이다. 3.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안으면 절대로 맛을 알수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4.갓난아기는 305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206개 정도로 줄어든다. 5.사람의 허파는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무겁다. 6.인간의 수명을 70세라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소변을 본다: 38,300리터 ◾꿈을 꾼다: 127,500번 ◾심장이 뛴다: 27억번 ◾운다: 3000번 ◾난자 생산량: 400개 ◾정자 생산량: 4천억 ◾웃는다: 540,000번 ◾음식물을 먹는다: 50톤 ◾눈을 깜빡인다: 333,000,000회 ◾물을 마신다: 49,200..

일반상식 2020.12.31

우리나라 무궁화 꽃의 비밀

우리나라 무궁화 꽃의 비밀 '무궁화' 어렸을때 노래중에 "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 너도 나도 모두 무궁화가 되어. 지키자 이땅 빛내자 조국 아름다운 이 강산 무궁화겨레 우리손 잡고서 무궁화~ 무궁화 ~ 우리들은 무궁화다. 우리나라의 무궁화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동진(東晉)의 지리서(地理書) 《산해경(山海經)》에 ‘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君子之國有薰華草朝生暮死)’라는 기록이 있다. 또 중국의 고전인 《고금기(古今記)》에는 ‘ 군자의 나라에는 지방이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이 피었더라 (君子之國地方千里 多木槿花)’라는 기록이 있고, 《예문유취(藝文類聚)》 권(卷)89에는 ' 군자의 나라에는 무궁화가 많은데 백성들이 그것을 먹는다..

일반상식 2020.12.08

한옥 크기계산에 담긴 철학

한옥 크기계산에 담긴 철학 1. 넓이보다 구조로 규모를 계산하는 한옥 아파트 분양광고의 첫번째 설명은 평형이다. 그리고 누가 아파트에 산다고 하면 가장 먼저 몇 평 짜리인지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한옥은 면적으로 표시하지 않는다. 생각하면 할수록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전통건축을 잘 모르므로 그 이유를 모르며 쉽게 알 수도 없다. 이런 건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이유를 추측하고자 한다. 건물의 규모는 층수, 높이, 면적 등으로 표시한다. 한옥은 대부분 단층이니 층수나 높이에 별다른 의미가 없고 일단 면적이 유일한 기준이다. 참고로 전통한옥이 단층인 이유는 복층으로 지을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풍수지리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각설하고 문화재 등 한옥 목조건물..

일반상식 2020.10.26

욕의 유래와 정확한발음 및 의미

욕의 유래와 정확한 발음 및 의미 ? ♂️?️ 1.어주구리(漁走九里) 2.시벌로마(施罰勞馬) 3.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4.족가지마(足家之馬) 세상에 태어나서 욕한번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욕도 근원을 알고 쓰면 재미가 두배로 커집니다! 하나.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날뛰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튀어 올랐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

일반상식 2020.10.23

일주일을 좋은날로

법정스님이 요일별로~~~ 법정스님이 일주일을 좋은 날로 말씀하셨던 글입니다. 차분하게 의미를 하나씩 새기면서 읽어보세요. (월)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그 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수)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목)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그루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 그 집안의 기..

일반상식 20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