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호 前 시장이 점심을 푸짐하게 한턱 내
정유년(丁酉年) 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우리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설날도 지났고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는데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먹자"며
호루라기를 불었다.
2월 9일 낮 12시 30분경 안동시 강남로(정하동)
대구지법안동지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음식을
만드는 <공화춘손짜장>식당에 회원 12명이 모였다.
정 시장은 "이 식당의 음식 맛이 좋고 다른곳보다 가격이
헐한데다 음식량이 많아서 매력을 느껴 가끔 찾아온다"고 했다.
이날 주문한 음식은 양장피, 유산슬, 탕수육, 깐풍기이고
술은 정 시장이 작년에 유럽여행을 갔을때 핀란드 면세점에서
구입한 우크라니아(Ukraina)産 술로 도수가 38도짜리
고급술이다.
또 남재락 지부장도 포도주 2병과 안동소주 1병을 가지고왔다.
회원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다 건강을 바라는 뜻에서
"건배"를 외치며 술을 마셨다.
맛있는 술 안주가 계속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였지만 낮이라서
술 소비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식당은 수타 손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대부분 손짜장을
주문했고 짬뽕을 시킨 회원도 있었다.
짜장은 직접 면을 뽑아서 만든 것으로 쫄깃쫄깃하고 맛이 있었다.
이 식당은 중국음식을 만들지만 주인은 한국인이다.
대구에 출장갔던 이영걸 안동한지회장이 최준걸 회장의
전화를 받고 대구에서 불이나게 식당으로 달려왔으며
이응호 과장은 출장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대구한의대학교 변정환 명예총장을 만났는데
변 총장한테 받은 명함이 아주 이색적이어서 여기에 소개한다.
명함 앞 뒷면에는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 전경사진과
세계청년대자연사랑축제 사진 8장을 명함판 크기로
접어놓고 명함을 펴면 사진을 볼수 있게 만들어서 대학교
선전을 하고있다.
또 명함에 맹인(盲人)이 손가락으로 만지면 알 수 있는
점자(點字)도 넣어놓아 맹인에 대한 배려를 했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명함이 유행하지 않을까 주목된다.
식사가 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 돌아가는
우리나라 정치에 관하여 많은 걱정을 하기도했다.
나는 임 前 대사한테 김정우 변호사(前 대한변호사협회장)가
지은 <탄핵을 탄핵한다>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정 시장님!!
오늘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동시 정하동에 있는 공화춘손짜장 식당.
중국지도.
점심시간 때 1층에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었으나 우리가 2층에서 내려 올 때는 텅 비었다.
식당 2층.
2층식당 방에 회원들이 모였다.
우크라니아 술.
대구한의대학교 명예총장의 명함이 이색적이다(앞면).
명함 앞 뒤에 사진 8장을 접어놓았는데 명함을 펼쳐놓은 상태다(뒷면).
<탄핵을 탄핵한다>는 책자.
식당 2층에서 내려다 본 안동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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