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사의터 현화공원 (수로부인)
해가사터인 임해정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하였으며,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주변경관이 수려한 인접지역인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었다.
임해정 좌우로의 해변은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이다.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임해정과
해가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고 주변 주차장 확장, 주변경관 조성등을 통해
수로부인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06년 4월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이 이곳에 설치되어
찾는이의 소원과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기원하게 하고 있어
새로운 신개념 관광명소로 급부상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동해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수욕장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며, 갈매기떼 어우러진 청정해안 절경,
상큼한 바다내음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곳에 머무르게 한다.
* 배경설화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臨海亭)이라는 것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海龍)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났다 한다.
* 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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