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안동갈라산 문필봉 정상을 올라.
안동일선산악회(회장. 김득조) 회원들은 오랫만에
안동갈라산(安東葛羅山) 문필봉(文筆峯) 정상으로 올라갔다.
4월 9일 오전 9시 안동복주여중 앞에 모인 회원들은
갈라산을 가기 위해 자가용을 타고 현지로 갔다.
회원들은 예천 비룡산 회룡포를 자주 찾았으나 안동에
살면서 갈라산을 찾은 것은 오랫만이다.
그나마 몇몇 회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산에 오르지 않고
자유시간을 갖었으며 5명 만 산에 올라갔다.
따가운 햇빛은 내려 쬐이지 않았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산을 오르는데 애를 먹었다.
소나무 밑에는 연분홍으로 곱게 갈아입은 진달래 꽃들이
환하게 반겨주었으며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소리가
합창을 한다.
우리는 제1코스로 올라가서 제3코스로 내려왔는데
길이 약 9㎞에 2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몸안에는 땀이 흘러 내린다.
갈라산 정상은 해발 596.7m로 문필봉(文筆峯) 표지석이
있었으며 그 옆에는 산돌로 돌탑을 쌓아 놓았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내려갔다.
반대방향 등산길 옆에는 등산객이 쉴 수 있도록 벤치와
평상(平床) 그리고 운동기구까지 설치해 놓았다.
길이 약 300m까지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아 하산(下山)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안동시 남선면과 의성군 단촌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갈라산은 남쪽에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義城 孤雲寺)가 있다.
갈라산은 능선위에 칡이 많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옛날 칡꽃이 많이 피었다는 데서 유래하기도 한다
갈라산을 완주한 우리들은 시내 상아동 <이정식당>에서
낚지버섯전골로 점심를 먹고나서 시내 정하동 남강온천에서
피로를 확 풀었다.
갈라산 주차장에는 승용차들로 가득하다.
한전 경북지사는 등산객들에게 지팡이를 무료로 빌려주고있다.
갈라산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덮혀있다.
갈라산 정상에 돌탑이 있다. 김득조 등산회장.
나무계단으로 설치되어있다.
이정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낚지버섯전골. 1인분에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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